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
초보자도 성공하는 맑은 콩나물국 끓이는 법
쌀쌀한 날씨에 몸을 녹여줄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 콩나물국만큼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없죠. 해장용으로도 최고인 콩나물국은 맑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 자주 찾게 되는 국물 요리입니다. 뜨끈한 밥과 함께 든든하게 즐기기 좋은 콩나물국을 소개합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 재료 준비
- 콩나물 125g (한 줌 정도)
- 멸치 다시마 육수 1.2L (8컵 분량)
- 다진 마늘 0.5 큰술 (1/2 Tbsp)
- 대파 흰 부분 7g (약 1/4대 분량)
- 청양고추 1개 (매콤한 맛 조절 가능)
- 홍고추 1/2개 (색감과 약간의 단맛)
- 참치액 1.5 큰술 (1.5 Tbsp)
- 국간장 1 큰술 (1 Tbsp)
조리 방법
Step 1
냄비에 물 1.2리터를 붓고 멸치 다시마 티백을 넣어주세요. 중간 불에서 10분간 끓여 멸치와 다시마의 감칠맛이 우러나도록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티백은 건져내고 육수만 남겨두세요.
Step 2
콩나물 125g은 깨끗한 볼에 담아 차가운 물을 붓고, 콩나물이 상하지 않도록 손으로 살살 흔들어 3~4회 정도 가볍게 헹궈주세요. 흙이나 불순물이 제거될 때까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헹군 콩나물은 채반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Step 3
대파 흰 부분 7g은 얇게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청양고추 1개와 홍고추 1/2개도 씨를 제거하고 얇게 송송 썰어줍니다. 고추를 썰 때에는 손질 장갑을 착용하면 좋습니다.
Step 4
미리 만들어 둔 멸치 다시마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약한 불로 줄여주세요. 그 상태에서 물기를 뺀 콩나물 125g을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콩나물이 너무 세게 끓으면 비린 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Step 5
콩나물을 넣은 후, 참치액 1.5 큰술과 국간장 1 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콩나물 비린내를 제거하고 국물을 맑게 하기 위해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숟가락으로 깨끗하게 걷어내 주세요.
Step 6
이때 국물 맛을 보고 간이 싱겁게 느껴진다면, 소금을 아주 살짝만 추가하여 넣어주세요. 젓갈류나 국간장의 간이 이미 되어 있으므로 한 번에 많이 넣지 않고 조금씩 맛을 보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7
다진 마늘 0.5 큰술과 썰어둔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가볍게 저어줍니다. 알싸한 마늘향과 고추의 칼칼함이 국물에 배도록 잠시 더 끓여줍니다.
Step 8
마지막으로 썰어둔 대파를 넣고 한번 더 살짝 저어준 뒤, 불을 끄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대파의 은은한 향이 퍼지면서 시원하고 칼칼한 콩나물국이 완성됩니다.
Step 9
이렇게 끓인 맑은 콩나물국도 맛있지만, 좀 더 깊은 칼칼함을 원하신다면 드시기 직전에 고춧가루를 약간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취향에 따라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살짝 둘러도 풍미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