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고 맛있는 황금빛 감자 그라탕
[감자그라탕] 냉장고 속 남은 식재료 활용 만점! 근사한 한 끼 식사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들이 소비기한을 향해 달려가고 있나요? 걱정 마세요! 남은 재료들을 활용해 푸짐하고 근사한 감자 그라탕을 만들 수 있답니다. 특히 싹이 나기 시작하는 감자를 활용하기에 제격인 레시피예요. 부드러운 감자와 고소한 크림소스, 그리고 치즈의 환상적인 조화를 즐겨보세요!
주재료
- 감자 150g (중간 크기 1개 분량)
- 양파 1/4개 (약 30g)
- 마늘 1톨 (다진 마늘 1/2 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감자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약 1.5cm 크기의 깍둑썰기를 해주세요. 냄비에 썰어둔 감자를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15분 정도 삶아줍니다. 감자가 완전히 익기 전, 살짝 단단한 상태(약 80% 익은 정도)까지만 삶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오븐에서 구울 때 너무 물러지지 않아 식감이 좋습니다. 삶은 감자는 물기를 빼고 잠시 식혀둡니다.
Step 2
그라탕 소스를 만들 차례입니다. 중간 불로 달군 팬에 버터 20g을 넣고 녹여주세요. 버터가 녹으면 밀가루 3큰술을 넣고 거품기로 뭉치지 않도록 잘 섞어줍니다.
Step 3
약한 불로 줄여 밀가루와 버터가 섞인 반죽을 1~2분간 더 볶아줍니다. 타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면서 옅은 갈색빛이 돌고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볶아주세요. 이것을 ‘루(Roux)’라고 하는데, 소스의 농도와 풍미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Step 4
루가 완성되면, 차가운 상태의 우유 150ml와 생크림 80ml를 조금씩 부어가며 거품기로 재빨리 섞어줍니다. 한꺼번에 넣으면 덩어리가 생길 수 있으니, 조금씩 넣으면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Step 5
소스가 부드럽게 풀어지면, 믹서기나 칼로 다진 양파 1/4개와 다진 마늘 1톨(또는 다진 마늘 1/2 작은술)을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만약 무염 버터를 사용했다면, 이 단계에서 소금과 후추를 약간씩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기호에 따라 딜을 잘게 다져 넣으면 향긋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6
취향에 따라 준비한 추가 재료들을 넣어주세요. 얇게 썬 양송이버섯이나 냉장고에 있는 다른 채소(브로콜리, 파프리카 등)를 함께 넣으면 더욱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저어가며 약 3~5분간 소스가 걸쭉해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Step 7
이제 오븐용 그라탕 용기에 준비한 재료들을 담을 차례입니다. 먼저 삶아둔 감자를 용기 바닥에 깔아줍니다.
Step 8
그 위에 끓여둔 크림 소스를 감자가 잠기도록 넉넉하게 부어주세요. 소스가 재료들을 충분히 감싸야 촉촉하고 맛있게 구워집니다.
Step 9
오븐 팬에 그라탕 용기를 올리고, 180℃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20분간 1차로 구워줍니다. 이 과정에서 재료들이 오븐의 열을 받아 익으면서 소스와 어우러집니다. (오븐 사양에 따라 시간은 조절해주세요.)
Step 10
20분 후 오븐에서 그라탕 용기를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이제 그라탕의 하이라이트,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주세요. 마치 하얀 이불을 덮듯이 치즈로 용기 전체를 덮어줍니다.
Step 11
치즈를 올린 그라탕을 다시 오븐에 넣고, 온도를 190℃로 살짝 올려 15~20분간 더 구워줍니다.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녹아내리면서 군침 도는 비주얼이 완성될 거예요! 치즈 색깔을 보면서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Step 12
오븐에서 꺼낸 먹음직스러운 감자 그라탕 위에 신선한 딜이나 바질 잎으로 살짝 장식해주면 더욱 보기 좋습니다. 따뜻할 때 바로 드시면, 부드러운 감자와 풍미 가득한 크림소스, 쭉 늘어나는 치즈의 맛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