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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가득! 엄마 생각나는 늙은 호박 김치





향수 가득! 엄마 생각나는 늙은 호박 김치

늙은 호박 김치와 게국지로 즐기는 옛 맛

나이가 들수록 어릴 적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이 더욱 그리워지기 마련이죠. 어릴 적 맛보았던 달콤하고 시원한 늙은 호박 김치가 생각나, 고향 시골에서 잘 익은 늙은 호박을 가져와 정성껏 처음 담가보았습니다. 이 김치는 익으면 쌀뜨물을 조금 넣고 자작하게 끓여 지져 먹으면, 그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추억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답니다. 😊

요리 정보

  • 분류 : 김치/젓갈/장류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절임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2 시간 이상
  • 난이도 : 중급

김치 재료
  • 늙은 호박 1개 (크고 잘 익은 것)
  • 배추 1통
  • 알타리 무 1단
  • 얼갈이 배추 1/2단
  • 대파 1/2단 (흰 부분 위주)
  • 돌게 또는 꽃게 7마리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
  • 천일염 (절임용)

맛있는 양념
  • 고춧가루 1 종이컵 (약 100g)
  • 멸치액젓 1.5 종이컵 (약 150ml)
  • 새우젓 1 종이컵 (곱게 다져서)
  • 매실액기스 1 종이컵 (단맛 조절 가능)
  • 다진 마늘 3큰술 (넉넉하게)
  • 다진 생강 1/2큰술 (마늘과 비율 맞춰)
  • 찹쌀풀 적당량 (농도 조절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김치의 기본이 되는 찹쌀풀을 만들어 식혀둡니다. 냄비에 찹쌀가루 반 컵과 물 3컵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여 걸쭉한 풀을 쑵니다. 완전히 식혀주세요.

Step 2

시골에서 가져온 탐스러운 늙은 호박을 깨끗이 씻어 손질해 볼까요? 늙은 호박은 달콤한 맛이 일품이라 김치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3

늙은 호박 껍질을 벗길 때 손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팁을 드리자면,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주면 껍질이 살짝 부드러워져 칼집 내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참고: 김치가 익으면 찌개로 활용할 것이므로, 껍질째 사용해도 괜찮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답니다! 😅)

Step 4

배추, 얼갈이 배추, 알타리 무청을 준비합니다. 큰 볼에 모두 담고 천일염을 뿌려 살짝만 절여줍니다. 너무 오래 절이면 숨이 죽으니 주의하세요.

Step 5

손질한 늙은 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약 2~3cm 두께)로 썰어줍니다. 늙은 호박도 마찬가지로 천일염을 살짝 뿌려 살짝만 절여주세요. 단맛이 배어 나와 더욱 맛있어집니다.

Step 6

알타리 무는 껍질을 벗기고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늙은 호박과 비슷한 두께로 썰어 함께 절여줍니다.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도록 합니다.

Step 7

채소가 절여지는 동안 맛있는 양념장을 만듭니다. 미리 끓여 식혀둔 찹쌀풀에 고춧가루, 멸치액젓, 곱게 다진 새우젓, 매실액기스,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모두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이때 돌게나 꽃게도 깨끗이 손질하여 소금을 살짝 뿌려 준비해둡니다.

Step 8

절여진 배추, 얼갈이 배추, 알타리 무, 썬 호박, 그리고 손질한 게를 모두 큰 볼에 담습니다. 만들어둔 양념장을 넉넉히 넣고 버무려줍니다. 호박과 채소가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다뤄주세요.

Step 9

늙은 호박 김치는 지나치게 짜거나 맵지 않게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고춧가루 양을 조금 조절하고, 젓갈 간을 너무 세게 하지 마세요. 익으면서 깊은 맛이 우러나옵니다. 맛있게 익혀 쌀뜨물에 지져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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