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바삭달콤 라면땅
할머니 손맛 그대로! 누구나 좋아하는 추억의 간식, 라면땅 레시피
어릴 적, 뿌셔뿌셔보다 더 맛있었던 신라면과 삼양라면을 부숴 먹던 기억, 다들 있으신가요? 잊고 있었던 그 달콤하고 바삭한 추억의 맛을 할머니의 비법으로 소환했어요! 간편하지만 중독성 강한 ‘라면땅’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복한 간식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JMT 보장!
필수 재료
- 라면 2봉지 (너무 얇지 않은 면이 좋아요)
- 버터 50g (약 3.5큰술)
- 설탕 50g (약 4큰술)
조리 방법
Step 1
옛날 감성 그대로, 추억의 라면땅을 만들어 볼 거예요! 라면땅은 너무 얇은 면보다는 살짝 두께감이 있는 라면을 사용해야 부서지면서도 씹는 맛이 살아있답니다. 스낵면이 가장 얇지만, 집에 있는 라면을 활용해도 충분히 맛있어요!
Step 2
1. 라면을 부숴주세요: 우선 라면 봉지를 뜯어 스프는 따로 보관해두세요. 라면 면발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부숴주세요. 망치를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손으로 조물조물 부수거나 봉지째 흔들어서 부숴도 괜찮아요. 어린 시절처럼 즐겁게 부숴보세요!
Step 3
잘게 부서진 라면 면발의 모습이에요. 저는 삼양라면과 안성탕면을 사용했는데, 삼양라면이 면발이 조금 더 얇은 편이지만 둘 다 결과물은 아주 맛있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중요한 건 양념 없이 면발만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Step 4
2. 약불에서 버터를 녹여주세요: 팬을 약불에 올리고 버터 50g을 넣어 천천히 녹여주세요. 버터가 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부드럽게 녹이는 것이 중요해요.
Step 5
3. 녹은 버터에 라면을 넣고 볶아주세요: 버터가 완전히 녹으면 부숴둔 라면 면발을 모두 넣고 버터 코팅이 잘 되도록 섞어주세요.
Step 6
라면 면발이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지면서 은은한 갈색빛을 띠기 시작할 때까지 볶아주세요. 이 과정에서 라면의 바삭함이 살아나고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답니다.
Step 7
4. 설탕을 넣고 볶아주세요: 라면이 노릇하게 볶아지면 설탕 50g을 넣고 본격적으로 볶아주세요. 라면땅의 핵심은 바로 이 설탕 코팅이에요! 설탕이 녹으면서 라면 면발에 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더해줄 거예요. 일반 생라면을 부숴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Step 8
버터와 설탕이 어우러져 카라멜화되기 시작하면서 라면 면발이 서로 달라붙기 시작할 거예요. 약 5~7분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볶아주세요. 설탕 코팅이 얇게 입혀지면서 은은한 캐러멜 색이 돌기 시작하면 더 힘차게 볶아주세요. 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설탕이 면발에 고르게 코팅되도록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9
정성껏 볶아낸 맛있는 라면땅! 이제 팬에서 옮겨 담아 넓은 접시나 유산지 위에 펼쳐 식혀주세요. 뜨거울 때 한 덩어리로 뭉쳐질 수 있으니,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도록 넓게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0
넓게 펴서 식히는 동안 설탕 코팅이 굳으면서 자연스럽게 모양이 잡힐 거예요. 젓가락 등으로 살살 눌러주면서 원하는 두께와 모양으로 만들어주면 더욱 예쁜 라면땅이 완성됩니다.
Step 11
와~ 먹음직스러운 라면땅이 완성되었어요! 이번에는 라면을 너무 잘게 부수지 않았더니, 면발들이 살아있으면서도 적당히 엉겨 붙어 먹기 좋은 ‘라면 강정’처럼 만들어졌네요. 따로 노는 자잘한 라면땅보다 함께 어우러진 라면땅이 씹는 식감도 좋고 더욱 맛있답니다.
Step 12
생각보다 양도 푸짐하게 나오고, 평소 과자가 질릴 때나 문득 어린 시절 추억이 그리울 때 가볍게 만들어 먹기 정말 좋아요. 복잡한 과정 없이 금방 완성되니,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Step 13
PS: 이 라면땅을 만들면서 할머니의 사랑이 느껴졌어요. 어릴 적 할머니께서 생라면을 부숴 드시는 제 모습을 보고 옛날에 해주셨던 라면땅이 떠올랐거든요. 제가 할머니라면 손녀가 그냥 라면 부숴 먹게 뒀을 것 같은데, 이렇게 추억을 되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팔 운동이 제대로 됐던 하루였지만, 맛있는 라면땅 덕분에 뿌듯함은 두 배였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