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문어, 매콤달콤한 특제 고추장 비빔밥 레시피
남은 문어로 뚝딱! 특별한 문어 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제사상이나 명절에 빠지지 않는 귀한 문어, 1kg 이상 나가는 큼직한 문어를 삶아 사용하죠. 문어 다리의 빨판 사이사이 칼집을 넣어 간장 양념에 살짝 졸여 올리곤 하는데, 이미 한번 삶아진 문어라 오래 졸이면 질겨질 수 있어 색만 입힐 정도로만 졸이는 것이 비법이에요. 제사나 명절이 끝나고 남은 문어 다리나 머리는 꼭 냉동실에 보관하는데, 어떻게든 활용해야 하지만 늘 맛있게 먹기란 쉽지 않죠. 비싼 문어를 버릴 순 없으니, 특별한 별미로 ‘문어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여기에 부드러운 계란 프라이 하나 얹어 비벼주니, 우리 집 아이가 엄지 척! 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답니다. 특별한 날 남은 문어 요리로 맛있는 한 끼를 즐겨보세요!
재료
- 손질된 문어 400g
- 참기름 2큰술
- 식용유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양파 1/4개
- 대파 1대
- 고춧가루 1큰술
- 고추장 4큰술
- 올리고당 1큰술
- 매실청 1큰술
- 청주(맛술) 2큰술
- 통깨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냉동 문어는 완전히 해동되지 않은, 살짝 얼어있는 상태에서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해주세요. 이렇게 살짝 얼어있는 상태여야 썰기 쉽고 얇게 잘라집니다. (두께 약 2~3mm가 적당합니다.)
Step 2
달군 팬에 참기름 2큰술과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 1큰술과 곱게 다진 양파 1/4개를 넣어 중약불에서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줍니다. 대파 1대의 흰 부분만 송송 썰어 함께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Step 3
양파와 대파의 단맛이 올라오면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타지 않도록 약불에서 재빨리 볶아 고추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약 30초 이내)
Step 4
얇게 썰어둔 문어를 넣고 센 불로 올려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빠르게 한번 볶아줍니다. 문어가 익으면서 살짝 오그라들 거예요.
Step 5
이제 양념 재료인 고추장 4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매실청 1큰술, 청주(맛술) 2큰술을 모두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줍니다. 양념이 타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세요.
Step 6
전체적으로 양념이 재료에 고루 배도록 지글지글 끓이듯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의 초록 부분을 넣고 통깨 1큰술을 뿌려 가볍게 섞어주면 맛있는 문어 고추장 완성입니다! 따뜻한 밥 위에 이 문어 고추장을 듬뿍 올리고, 노릇하게 부친 계란 프라이와 함께 비벼 드시면 정말 꿀맛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