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하고 맛있는 밥도둑, 우엉조림 레시피
가늘게 채 썰어 볶아내면 식감이 살아나는 ‘우엉조림’ 완벽 레시피
밑반찬으로 최고인 우엉조림! 정성껏 채 썰어 만든 이 우엉조림은 짭조름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손은 좀 가지만, 완성해두면 밥상에서 든든한 만족감을 선사할 거예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자세한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우엉조림 기본 재료
- 우엉 1kg
- 식용유 2큰술
- 진간장 2/3컵
- 올리고당 1/2컵
- 다진 마늘 3큰술
- 참기름 2큰술
- 통깨 약간
- 식초 2큰술
- 굵은 소금 1큰술 (데칠 때 사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신선한 우엉을 준비해주세요. 칼이나 필러를 이용해 우엉 껍질을 깨끗하게 벗겨냅니다. 흙이나 이물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하게 벗겨주세요.
Step 2
껍질을 벗긴 우엉은 먼저 5~7cm 길이로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이렇게 썰면 나중에 채 썰기 더 편리합니다.
Step 3
어슷 썬 우엉을 다시 얇고 가늘게 채 썰어줍니다. 굵기가 일정해야 익혔을 때 식감이 균일하고 양념이 잘 배어들어 맛있습니다. 약 0.3cm 두께로 썰어주세요.
Step 4
채 썬 우엉은 갈변을 막고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제거하기 위해 식초물에 담가두면 좋습니다. 하지만 바로 데쳐서 볶을 예정이라면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해주세요.)
Step 5
넓은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굵은 소금 1큰술을 넣어줍니다.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손질한 우엉을 넣고 본격적으로 데칠 준비를 합니다.
Step 6
물이 끓을 때 식초 2큰술을 넣어주세요. 식초가 우엉의 떫은 맛을 잡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엉을 넣고 약 2~3분간 뒤적이면서 데쳐줍니다. 우엉의 칙칙하던 색이 옅은 황백색으로 변하면 잘 데쳐진 것입니다. 바로 건져내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잔여물과 열기를 제거해줍니다.
Step 7
찬물에 헹군 우엉은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줍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조림할 때 짜거나 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최대한 물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8
이제 본격적으로 우엉조림을 할 차례입니다. 볶음팬에 식용유 2큰술을 넉넉히 두르고 물기를 제거한 우엉을 넣어 중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이렇게 먼저 볶아주면 우엉의 수분을 날려 더욱 쫄깃한 식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9
우엉이 살짝 볶아지면, 계량컵으로 진간장 2/3컵을 부어줍니다. 간장의 짠맛과 감칠맛이 우엉에 배어들도록 잘 섞어주세요.
Step 10
단맛을 더해줄 올리고당 1/2컵을 넣어줍니다. 올리고당을 사용하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은은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11
풍미를 더해줄 다진 마늘 3큰술을 듬뿍 넣어줍니다. 마늘의 알싸한 향과 맛이 우엉조림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12
양념이 타거나 너무 졸아드는 것을 막기 위해 물 1/4컵 정도를 추가해줍니다. 이제 모든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주걱으로 골고루 저어주면서 볶아줍니다.
Step 13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다가, 국물이 자작해지면 중불로 줄여 천천히 졸여줍니다. 국물이 졸아들면서 양념이 우엉에 착 달라붙도록 맛있게 조려주세요. 타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4
바닥에 국물이 거의 남지 않고 우엉에 양념이 윤기 있게 졸아들면 불을 꺼줍니다. 불을 끄기 직전, 풍미를 더하기 위해 참기름 2큰술을 팬에 둘러 가볍게 섞어줍니다. 참기름은 불을 끈 후에 둘러야 향이 날아가지 않고 고소함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15
완성된 우엉조림을 예쁜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마지막으로 고소함을 더해줄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맛있는 우엉조림이 완성됩니다! 따뜻한 밥과 함께 맛있게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