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가득 담은 따뜻한 대추차
환절기 건강 지킴이! 압력솥으로 쉽고 빠르게 만드는 홈메이드 대추차 레시피
가을에 풍성하게 수확한 대추, 어떻게 보관하고 계신가요? 대추는 습기에 약해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 보관해 둔 대추를 활용하면 환절기에도 따뜻하고 건강한 대추차를 즐길 수 있어요. 일 년에 두 번, 가을과 봄에 넉넉히 끓여두고 물 대신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특히 건강을 생각하는 가족에게 선물하기 좋은 음료랍니다. 다만, 대추는 당분이 많으니 하루 한 잔 따뜻하게 데워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료
- 건대추 950g
- 생강 1조각 (약 30-40g)
- 물 6리터 (6000ml)
조리 방법
Step 1
냉동실에 보관했던 건대추를 꺼내 준비합니다.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소분하여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Step 2
꺼내 둔 대추는 큰 대야에 옮겨 담습니다. 떡집을 개업했을 때 선물 받은 20년 가까이 된 채소 세척용 대야는 물 빠짐 구멍이 있어 대추를 씻기에 아주 좋습니다. 평소에도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Step 3
먼저 흐르는 물에 대추를 가볍게 한번 헹궈줍니다. 이 과정에서 겉에 묻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헹군 대추는 체에 밭쳐 물기를 잠시 빼줍니다.
Step 4
다시 깨끗한 물을 대야에 채우고, 씻어둔 대추를 넣어줍니다. 그 위에 베이킹 소다 3 큰 술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베이킹 소다는 과일이나 채소의 잔류 농약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Step 5
손으로 대추를 부드럽게 흔들거나 문질러 베이킹 소다 물에 골고루 섞어줍니다. 약 1-2분간 이렇게 세척한 후, 흐르는 물에 대추를 다시 한번 흔들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하여 대추를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Step 6
깨끗하게 세척한 대추는 체에 밭쳐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물기가 적을수록 나중에 끓이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Step 7
압력솥에 물기를 뺀 건대추를 모두 담아줍니다. 여기에 준비한 물 6리터를 부어줍니다. 압력솥이 충분히 클 때 이 정도 양을 넣을 수 있습니다.
Step 8
생강 한 조각을 껍질을 벗기고 얇게 편으로 썰어 대추와 함께 압력솥에 넣어줍니다. 생강은 대추의 텁텁한 맛을 잡아주고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9
압력솥 뚜껑을 단단히 닫고 가스레인지에 올려 센 불로 가열합니다. 압력솥 추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김이 나오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10분간 더 끓여줍니다. 이후 불을 끄고 김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뜸을 들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대추의 맛과 영양이 충분히 우러나옵니다.
Step 10
압력솥의 김이 모두 빠지면 뚜껑을 조심스럽게 열어줍니다. 대추의 사포닌 성분 때문에 끓인 물이 하얗게 거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tep 11
이제 으깨기 과정입니다. 대추를 건져내서 으깨도 되지만, 설거지 거리를 줄이기 위해 저는 압력솥 안에서 바로 으깨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압력솥 크기에 맞는 체를 압력솥 위에 얹고, 국자로 삶아진 대추를 조금씩 건져 체에 담아 으깨줍니다.
Step 12
으깨는 과정에서 대추의 과육은 체를 통과해 아래의 대추 삶은 물과 섞이고, 씨앗과 껍질은 체에 남게 됩니다. 체에 남은 대추 씨앗과 껍질은 모두 버려줍니다.
Step 13
대추 살을 체에 내리는 과정에서 대추 삶은 물이 농축되어 뻑뻑해지면 대추 살이 잘 내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준비해 둔 생수를 조금씩 부어가며 으깨주면 훨씬 수월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모든 대추 살을 최대한 부드럽게 내리는 데 약간의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Step 14
모든 과정을 거쳐 완성된 진하고 맛있는 대추차입니다. 향긋한 대추 향이 코를 자극하며 건강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Step 15
완성된 대추차는 깨끗한 물병이나 용기에 나누어 담아 김치냉장고나 일반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마실 때는 컵에 따라 따뜻하게 데워 드시면 환절기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