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든든한 한 끼, 제철 미나리를 더한 얼큰 새우탕
냉동 새우도 근사하게! 향긋한 미나리와 함께 즐기는 깊은 맛의 얼큰 새우탕
이유 불문하고 우리 집 냉동실에 늘 자리 잡고 있는 든든한 식재료, 바로 통통한 새우입니다. 스파게티, 세비체, 부침개 등 어떤 요리에 활용해도 훌륭하지만, 오늘은 그 풍미를 제대로 살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새우탕으로 변신시켜 보려 합니다. 특히 제철을 맞은 한국 미나리의 향긋함이 더해져 그 맛과 향이 일품이랍니다. 큼직한 새우의 감칠맛과 신선한 채소, 그리고 칼칼한 국물이 어우러져 추운 날씨에도, 혹은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인 요리입니다. 몇 번을 연달아 끓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마성의 얼큰 새우탕,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 큼직한 냉동 새우 10~12마리 (해동 후 사용)
- 멸치 다시마 육수 3컵 (약 600ml)
- 국물용 멸치 1큰술 (보리 새우)
- 무 1/5개 (약 100g)
- 청양 고춧가루 2.5큰술
- 된장 1큰술
- 국간장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생강청 1작은술
- 청주 (맛술) 1큰술
- 콩나물 1줌 (약 100g)
- 신선한 미나리 1줌 (약 50g)
- 팽이버섯 1/2봉지 (약 50g)
- 매운 건고추 또는 홍고추 1~2개 (선택 사항, 씨 제거 후 어슷썰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냄비에 멸치 다시마 육수 3컵을 붓고, 된장 1큰술과 국간장 2큰술을 풀어주세요. 얇게 나박 썬 무를 넣고 중불에서 뚜껑을 덮어 무가 투명해지고 거의 익을 때까지 약 15분간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무의 시원한 맛이 육수에 충분히 우러나 국물이 더욱 깊고 맛있어집니다.
Step 2
무가 익으면 해동시켜 준비한 큼직한 새우를 넣습니다. 새우는 오래 끓이면 딱딱해지니, 거의 마지막 단계에 넣어주세요.
Step 3
깨끗하게 씻은 콩나물을 새우 위에 얹어줍니다.
Step 4
청양 고춧가루 2.5큰술을 넣어 칼칼한 맛과 먹음직스러운 붉은색을 더합니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 양은 조절해 주세요.
Step 5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청 1작은술, 청주 1큰술을 넣어 새우의 잡내를 제거하고 풍미를 끌어올립니다. 생강청이 없다면 다진 생강 약간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Step 6
마지막으로 향긋한 미나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습니다. 미나리는 너무 오래 익히면 향이 날아가니,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익혀주세요.
Step 7
깨끗하게 손질한 팽이버섯과 취향에 따라 준비한 매운 고추(또는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바로 불을 꺼주세요. 팽이버섯은 씹는 식감을 더하고, 매운 고추는 칼칼함을 배가시켜 줍니다.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