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채소 비빔밥
구수한 꽁당보리밥에 신선한 생채 비빔밥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구수한 꽁당보리밥에 아삭한 채소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듣는 보리밥 소리에 귀가 쫑긋, 쉬고 싶었던 휴일이지만 보리밥이라는 말에 자세를 고쳐 잡았답니다. 냉장고 속 신선한 채소들을 활용해 맛있는 비빔밥을 준비해 볼게요.
매콤달콤 무생채 재료 및 양념
- 무 1/3개
- 양파 1/2개
- 청양고추 2개
- 홍고추 1개
- 대파 1/2대
- 고춧가루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설탕 1큰술
- 올리고당 1/2큰술
- 참치 액젓 1큰술
- 소금 1/2큰술
- 참기름 1큰술
상큼 아삭 오이무침 재료 및 양념
- 오이 1개
- 양파 1/4개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1/2개
- 대파 약간
-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설탕 1/2큰술
- 올리고당 1/2큰술
- 참치 액젓 1큰술
- 참기름 1큰술
- 오이 1개
- 양파 1/4개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1/2개
- 대파 약간
-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설탕 1/2큰술
- 올리고당 1/2큰술
- 참치 액젓 1큰술
- 참기름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오늘은 신선한 채소를 듬뿍 넣어 바로 무쳐 먹는 비빔밥을 만들 거예요. 가장 먼저 매콤달콤한 무생채부터 만들어 보겠습니다. [무생채 재료 및 양념: 무 1/3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대파 1/2대,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2큰술, 참치 액젓 1큰술, 소금 1/2큰술, 참기름 1큰술]
Step 2
무생채를 할 때는 단맛이 풍부한 무의 윗부분, 즉 초록색이 도는 부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아랫부분은 단맛이 덜해 육수를 내거나 조림 요리에 더 적합하답니다.
Step 3
무를 반으로 자른 후, 약 0.5cm 두께로 나박 썰어주세요. 그런 다음 칼이나 채칼을 이용해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Step 4
오늘 만들 비빔밥의 핵심은 바로 신선한 채소들이에요. 그래서 채소 준비 과정은 최대한 간단하고 명료하게 넘어갈게요!
Step 5
채 썬 무에 고춧가루를 시작으로 준비된 양념 재료들을 모두 넣고 색이 곱게 물들도록 버무려 주세요.
Step 6
비빔밥에 들어갈 생채는 너무 설렁설렁 무치기보다는, 손에 힘을 주어 살짝 으깨는 느낌으로 무쳐야 채소의 맛이 양념과 잘 어우러지고 식감이 살아나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잘 으깨지지 않으니 안심하고 무치세요!
Step 7
다음은 상큼하고 아삭한 오이무침을 만들어 볼게요. [오이무침 재료 및 양념: 오이 1개, 양파 1/4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대파 약간,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설탕 1/2큰술, 올리고당 1/2큰술, 참치 액젓 1큰술, 참기름 1큰술]
Step 8
오이는 얇게 썰어 준비하고, 함께 넣을 양파, 고추, 대파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 함께 버무릴 채소를 준비합니다. 그런 다음 분량의 양념을 모두 넣고 조심스럽게 양념해주세요.
Step 9
오이무침은 너무 세게 치대지 않고, 손가락 끝으로 살살 조물조물 무쳐야 오이의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채소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난답니다.
Step 10
완성된 무생채와 오이무침은 먹기 좋은 크기로 덜어 반찬 그릇에 예쁘게 담아줍니다.
Step 11
오늘은 특별히 구수하고 거친 식감이 매력적인 꽁당보리밥을 준비했어요. 갓 지은 따끈한 보리밥이 비빔밥의 맛을 한층 더 살려줄 거예요.
Step 12
따뜻한 보리밥 위에 먹음직스럽게 무쳐진 무생채와 오이무침을 듬뿍 올리고, 여기에 고춧잎무침까지 곁들이면 고기 반찬이 전혀 부럽지 않은 풍성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Step 13
하지만 비빔밥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서운함을 덜어줄 노릇하게 구운 계란 프라이 하나를 살포시 올려주면 더욱 완벽해집니다.
Step 14
마지막으로 매콤한 고추장 한 스푼과 고소한 참기름 두어 스푼을 둘러 슥슥 비벼주면, 눈으로도 즐겁고 입으로도 행복한 진수성찬이 바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Step 15
밥심으로 살아가는 요즘, 갓 지은 따뜻한 밥과 정성껏 무쳐낸 신선한 채소 반찬들을 보면 절로 ‘이것이 바로 행복이구나’ 생각하게 돼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Step 16
이번 주말은 오랜만에 여유롭고 기분 좋게 보냈어요. 간만의 나들이로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웃고 울다 보니 어느새 마음이 홀가분해졌답니다. 나만 힘든 건 줄 알았는데, 걱정 없고 힘듦 없는 인생은 누구에게나 없는 것 같아요. 쌀쌀해진 날씨 핑계 삼아 이불 속으로 파고들고 싶네요. 살아보니 인생 별거 없어요.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