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채소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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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ago

냉장고 속 남은 재료로 뚝딱! 맛있는 김밥 만들기

밥이 조금 남았을 때,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와 어묵, 소시지를 활용하여 간편하고 푸짐하게 만들 수 있는 ‘알록달록 채소 김밥’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간단한 재료로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 아이들 간식이나 도시락 메뉴로도 손색이 없어요.

김밥 속에 들어갈 양배추와 시금치는 이미 조리된 상태라면, 넣기 전에 물기를 가볍게 짜내주세요. 채소가 너무 축축하면 김밥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당근은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제거한 후, 얇게 채 썰어주세요.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당근채를 넣어 중간 불에서 볶아줍니다. 당근이 살짝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볶은 당근에 소금을 아주 살짝만 뿌려 간을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당근의 단맛이 살아나고 김밥 속 재료의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따뜻한 밥에 소금, 참기름, 통깨를 넣고 주걱으로 살살 섞어주세요.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섞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소한 참기름 향이 밥 전체에 배도록 잘 비벼주세요.

김밥용 김은 가스 불 위에 살짝만 구워줍니다. 너무 오래 구우면 부서지기 쉬우니, 김의 표면이 살짝 바삭해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만 가볍게 구워주세요. 구운 김은 반으로 잘라 사용하면 김밥을 말 때 더 편리합니다.

어묵과 소시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어묵은 간장 양념을 살짝 하여 구워도 맛있고, 소시지는 칼집을 내어 구우면 익는 속도도 빨라지고 모양도 예쁩니다.

김발 위에 반으로 자른 김을 올리고, 김의 거친 면이 위로 오도록 놓습니다. 그 위에 양념한 밥을 얇게 펴 바르고, 준비한 속재료(양배추, 당근, 시금치, 어묵, 소시지)를 밥의 2/3 지점까지 가지런히 올려줍니다.

김발을 이용해 속재료를 단단히 감싸면서 김밥을 돌돌 말아줍니다. 끝부분의 김이 떨어지지 않도록 밥알을 살짝 풀처럼 이용해 붙여주면 김밥이 풀리지 않고 예쁘게 말립니다. 단단하게 말아야 썰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완성된 김밥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냅니다. 만약 김밥이 조금 싱겁게 느껴진다면, 깻잎 장아찌나 깻잎찜의 양념을 곁들여 드셔보세요. 깻잎의 향긋함과 양념의 감칠맛이 김밥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