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하고 깊은 맛! 묵은지 된장 지짐이
밥도둑 인정! 밥 한 공기 뚝딱, 묵은지 된장 지짐이 레시피
작년에 맛있게 담갔던 석박지가 조금 남아있어 그냥 먹어도 훌륭하지만, 묵은지를 보니 보글보글 끓여 지져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져 바로 물에 담가 맛을 우려냈습니다. 묵은지의 시큼한 맛은 쏙 빼내고, 감칠맛 나는 된장 양념으로 새롭게 지져냈어요. 보기에는 평범해 보여도, 어릴 때부터 이런 소박한 음식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완성해서 바로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젓가락질이 멈추지 않고 밥이 끝도 없이 들어가는 마법 같은 맛이에요! 요즘처럼 입맛 없을 때 딱인데, 저는 입맛 없을 날이 없는 것 같아요. 하하. 작년 묵은지로 만드는 깊은 맛의 된장 지짐이,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주재료
- 묵은 석박지 4줌 (약 200g)
- 물 1L (4컵)
- 국물용 멸치 1컵 (한 줌)
양념 재료
- 된장 1큰술
- 멸치 다시다 (또는 감칠맛 나는 조미료) 1작은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송송 썬 대파 약간
- 들기름 1큰술
- 통깨 약간
- 된장 1큰술
- 멸치 다시다 (또는 감칠맛 나는 조미료) 1작은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송송 썬 대파 약간
- 들기름 1큰술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묵은 석박지를 준비합니다. 흐르는 물에 2-3번 헹궈 지저분한 부분을 제거하고, 시큼한 맛을 부드럽게 빼기 위해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둡니다. 중간에 물을 한 번 갈아주면 더욱 좋습니다.
Step 2
멸치 육수를 만듭니다. 마른 팬에 국물용 멸치를 넣고 중약불에서 1-2분간 기름 없이 볶아 비린내를 날리고 고소함을 더합니다. 멸치의 내장을 제거하면 국물이 더 깔끔해집니다.
Step 3
볶은 멸치에 물 1L(4컵)를 붓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0분간 끓여 깊고 시원한 멸치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멸치는 건져내고 육수만 사용합니다.
Step 4
된장을 풀어줍니다. 만들어 둔 멸치 육수에 된장 1큰술을 넣고 덩어리 없이 잘 풀어줍니다. 된장의 염도에 따라 양을 조절해 주세요.
Step 5
양념한 육수에 물기를 꼭 짠 석박지를 넣고 중불에서 15-20분간 푹 익혀줍니다. 묵은지가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밸 때까지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육수가 너무 졸면 물을 약간 추가해 주세요.
Step 6
나머지 양념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묵은지가 어느 정도 익으면 멸치 다시다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송송 썬 대파 약간, 들기름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맛을 보고 싱거우면 된장을 조금 더 추가하거나 간을 조절합니다.
Step 7
완성된 묵은지 된장 지짐이를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 고소함을 더하면, 따뜻한 밥과 함께 즐기기 완벽한 밥도둑이 완성됩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