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새우 미역국: 아이도 반하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한 그릇
온 가족이 즐기는 아기 새우 미역국 레시피 | 고기 없이 맑고 담백하게 끓이는 법
오늘 우리 아이 ‘완밥’을 부르는 마법의 미역국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평소 미역국을 잘 먹긴 했지만, 제가 꼭 옆에서 떠먹여 줘야 했던 아이가 이 새우 미역국만큼은 혼자서 ‘미역국 줘~’라며 먼저 찾더라구요. 마치 복덩이가 따로 없죠! 신선한 새우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미역이 어우러져 고기를 넣지 않아도 국물이 정말 담백하고 시원해요. 아이들 이유식이나 유아식으로도 손색없고, 어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새우 미역국으로 온 가족의 건강한 한 끼를 챙겨보세요.
주재료
- 건미역 10g
- 냉동 새우 2마리
- 쌀뜨물 500ml (또는 멸치 다시마 육수, 일반 물)
- 참기름 2큰술
- 다진 마늘 0.5큰술
- 국간장 2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건미역은 찬물에 넣고 10분에서 15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미역이 부드럽게 불어야 끓였을 때 식감이 좋습니다.
Step 2
냉동 새우는 찬물에 담가 살짝 해동시켜 주세요. 해동된 새우는 껍질을 제거하고 머리와 꼬리를 떼어낸 후, 아이가 먹기 좋도록 잘게 다져주세요. 너무 작게 다지면 식감이 덜할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충분히 불린 미역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불순물을 제거한 후, 두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그런 다음 아이가 한 입에 쏙 넣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줍니다. 너무 길면 아이가 먹기 불편할 수 있어요.
Step 4
이제 냄비를 중약불로 달궈주세요. 냄비가 따뜻해지면 참기름 2큰술을 두르고, 준비해둔 다진 마늘 0.5큰술과 함께 썰어둔 미역을 넣고 약 2~3분간 타지 않게 볶아주세요. 미역을 충분히 볶아야 특유의 비린 맛이 사라지고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Step 5
미역이 부드럽게 볶아지면, 손질해둔 새우를 넣고 새우의 색이 붉게 변할 때까지 함께 볶아주세요. 새우를 같이 볶아주면 더욱 깊은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Step 6
새우가 거의 다 익으면, 쌀뜨물 500ml를 부어주세요. 쌀뜨물 대신 멸치 다시마 육수나 맑은 채수, 혹은 일반 물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육수를 사용하면 국물 맛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Step 7
국간장 2큰술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기보다는 간을 보면서 아이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간장 대신 일반 소금으로 간을 해도 되지만, 국간장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8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센 불에서 팔팔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10분 이상 충분히 끓여주세요. 미역국은 오래 끓일수록 미역의 맛과 새우의 감칠맛이 국물에 깊게 우러나와 더욱 맛있습니다. 뭉근하게 끓여 부드러운 국물 맛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