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를 담은 쑥버무리: 엄마의 손맛 그대로
NO34 추억의 맛, 쑥버무리 만들기
어린 시절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 주시던 은은한 동양 허브 향의 쑥버무리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울푸드입니다. 싱그러운 햇쑥으로 그 시절의 따뜻했던 기억을 더듬어, 엄마의 손맛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냉증을 완화하며 습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특별한 간식으로, 다가오는 봄날을 만끽해 보세요!
주재료
- 싱싱한 쑥 400g
- 현미 쌀가루 600g
- 단호박 100g
- 잣 2큰술
- 호두 1/3컵
- 건포도 1/3컵
- 채 썬 대추 1/4컵
양념 및 반죽
- 스테비아 2작은술
- 소금 1작은술
- 따뜻한 물 1/3컵
- 스테비아 2작은술
- 소금 1작은술
- 따뜻한 물 1/3컵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부드럽고 연한 쑥을 깨끗하게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쑥의 신선도가 버무리 맛을 좌우하니 신선한 쑥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2
큰 볼에 현미 쌀가루를 담고, 달콤함을 더해줄 스테비아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스테비아 대신 설탕을 사용하셔도 좋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스테비아가 좋은 선택입니다.
Step 3
다른 작은 볼에 따뜻한 물과 소금을 넣고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저어 소금물을 만들어 주세요.
Step 4
만들어진 따뜻한 소금물을 쌀가루에 조금씩 부어가며, 손으로 쌀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가볍게 비벼 섞어줍니다. 쌀가루가 촉촉해지면서도 뭉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체에 한번 내려주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5
이제 쌀가루 반죽에 준비한 쑥을 넣고, 쑥이 쌀가루와 잘 어우러지도록 손으로 살살 버무려 줍니다. 쑥의 향긋한 내음이 퍼져나갈 거예요.
Step 6
단호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건포도, 호두, 채 썬 대추도 먹기 좋게 손질하여 따로 담아두세요. 견과류는 미리 살짝 구워 사용하면 더욱 고소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7
버무려 놓은 쑥과 쌀가루 반죽 위에 준비한 단호박, 잣, 호두, 건포도, 채 썬 대추를 모두 넣고, 재료들이 뭉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골고루 섞어줍니다. 모든 재료가 균일하게 섞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8
찜기용 솥에 물을 붓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찜기 위에 깨끗한 면보를 꼼꼼하게 깔아주세요. 면보를 사용하는 이유는 쑥버무리가 찜기 구멍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고, 수분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Step 9
이제 쑥과 모든 재료가 섞인 반죽을 찜기 위에 고르게 펼쳐 올립니다. 찜기가 너무 차지 않도록 적당한 두께로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0
뚜껑을 닫고, 찜기 위에 올려놓은 면보의 남은 부분을 솥뚜껑 위로 덮어 김이 새지 않도록 꼼꼼하게 여며줍니다. 센 불에서 김이 펄펄 나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20분간 쪄주세요. 20분 후에는 불을 끄고, 뜸 들이는 과정으로 10분 동안 그대로 두어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합니다.
Step 11
뜸 들이는 시간이 끝나면 뚜껑을 열어 쑥버무리가 잘 익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쑥과 쌀가루가 뭉치지 않고 촉촉하게 잘 쪄졌을 거예요.
Step 12
김이 오르는 맛있는 쑥버무리를 움푹한 볼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예쁜 그릇에 담아내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Step 13
갓 쪄낸 쑥버무리에서는 은은하고 향긋한 쑥 향이 솔솔 풍겨 나옵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맛있는 간식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