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 향 솔솔~ 갓절임 볶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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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님의 ‘맛남의 광장’에서 소개된 갓 요리에 영감을 받아, 실온에서 굵은소금으로만 간단하게 담가 만든 갓절임을 활용한 맛있는 밥반찬, ‘갓절임 볶음’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이 갓절임은 김밥이나 비빔국수 고명으로도 훌륭하지만, 들기름과 마늘 향이 어우러진 볶음 요리로 변신시켜 밥도둑 반찬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매콤 짭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비빔밥에 곁들여도 일품이며, 마늘향이 은은하게 감돌아 비빔국수와 함께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갓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갓절임 볶음,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재료
- 갓 1/2단
- 굵은소금 2/3컵 (갓을 절이는 용도)
- 들기름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송송 썬 대파 1큰술
- 매실액 1큰술
- 통깨 1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신선한 갓을 준비합니다. 잎이 시들거나 상한 부분은 제거하고, 흙이나 이물질이 없도록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이렇게 손질된 갓은 요리의 시작을 더욱 깔끔하게 만들어 줍니다.
Step 2
이제 갓을 절일 차례입니다. 갓의 숨을 죽이고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굵은소금을 넉넉하게 사용합니다. 갓이 잠길 정도로 굵은소금을 뿌려준 뒤, 갓이 완전히 숨이 죽고 아삭함이 살아날 때까지 최소 3일 이상 실온에서 절여주세요. 갓의 양이나 두께에 따라 절이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갓의 식감을 확인하며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꼼꼼하게 절여야 어떤 요리에 활용해도 갓 특유의 식감이 잘 살아납니다.
Step 3
3일간 잘 절여진 갓은 매우 짠 상태일 거예요. 이 짠기를 빼주기 위해 깨끗한 물에 담가줍니다. 갓절임의 짠기를 빼는 데는 보통 하루 정도 걸립니다. 만약 절여진 갓이 너무 짜게 느껴진다면, 물을 하루 더 갈아주거나 중간에 물을 여러 번 바꿔주면서 짠기를 충분히 제거해주세요. 갓절임을 원하는 농도로 맞춰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Step 4
짠기를 뺀 갓절임은 훌륭한 밑반찬이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상태에서도 갓의 속까지 스며든 소금 덕분에 아삭한 식감과 짭쪼름한 맛이 살아있어 그냥 집어 먹어도 맛있을 정도랍니다. 갓절임 자체로도 훌륭한 맛을 자랑합니다.
Step 5
물기를 짠 갓절임을 이제 먹기 좋게 썰어줄 시간입니다. 갓절임의 물기를 손으로 최대한 꽉 짜내어 수분을 제거한 뒤, 약 1~2cm 길이로 송송 썰어주세요. 너무 길지 않게 썰어야 볶음 요리 시 양념이 잘 배고 먹기에도 편리합니다.
Step 6
이제 갓절임을 맛있는 볶음 반찬으로 만들 차례입니다. 팬을 달구고 들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주세요. 들기름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갓절임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줄 거예요. 만약 들기름이 없다면, 풍미가 좋은 참기름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7
기름이 달궈지면 썰어둔 갓절임을 팬에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갓절임이 팬에 들러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면서 볶아주세요. 갓절임 특유의 향이 살짝 올라오기 시작하면 다음 재료를 넣을 준비를 합니다.
Step 8
풍미를 더할 다진 마늘, 송송 썬 대파, 달콤한 맛을 더해줄 매실액을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함께 볶아줍니다. 천연조미료를 추가해주면 감칠맛이 더욱 살아나요. 볶는 동안 갓절임의 쿰쿰한 향은 점차 사라지고, 고소한 들기름과 마늘 향이 어우러져 군침 도는 갓절임 볶음으로 변신할 것입니다. 약불에서 은은하게 볶아주세요.
Step 9
마지막으로 고소함을 더해줄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맛있는 갓절임 볶음이 완성됩니다. 통깨를 뿌려주면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요리가 됩니다.
Step 10
이렇게 맛있는 갓절임 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밥반찬으로 든든하게 즐겨도 좋고, 따뜻한 밥 위에 얹어 덮밥처럼 드셔도 맛있습니다. 김밥 속 재료로 활용하면 특별한 김밥을 만들 수 있지요. 누가 갓은 갓김치로만 만들어야 한다고 했나요? 갓절임, 갓절임 볶음, 갓쌈, 갓피클 등 갓으로는 정말 무궁무진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갓의 다양한 변신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