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을 넣어 더욱 특별한 청국장찌개
우리집만의 비법이 담긴, 시원하고 구수한 꼬막 청국장찌개
세월의 맛이 깊이 배어든 우리 집만의 비법으로 끓여낸 겨울철 별미, 꼬막 청국장찌개입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청국장은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낸 우리나라 대표적인 슬로우 힐링 푸드이지요. 직접 띄운 청국장으로 끓여내어 시판 청국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집에서 정성껏 띄운 청국장은 꼬릿한 냄새는 줄이고 구수한 맛은 살려주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김치나 소고기를 넣어 끓이는 청국장에, 저희 집은 특별히 꼬막을 넣어 끓여 먹는답니다. 청국장은 조개와 궁합이 매우 좋은데, 바지락, 백합, 모시조개 등 다양한 조개를 넣어 끓여도 맛있지만, 그중에서도 꼬막이 들어가면 국물 맛이 더욱 시원하고 구수해집니다. 탱글탱글 쫄깃한 꼬막을 건져 알맹이를 발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저희 집 청국장 비법 육수는 꽃게 다리로 시원한 맛을 내고, 삭힌 고추를 넣어 깊은 풍미를 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할머니의 고향인 순천에서는 다양한 요리에 꼬막을 즐겨 사용하셨는데, 그 영향을 받아 대대로 청국장에도 꼬막을 넣어 끓여 왔습니다. 이 레시피로 구수하고 시원한 청국장 본연의 맛에 쫄깃한 꼬막의 식감을 더한 특별한 청국장찌개를 즐겨보세요.
재료
- 꼬막 300g
- 굵은 소금 1큰술 (꼬막 해감용)
- 청국장 5큰술
- 된장 1큰술
- 두부 1/2모
- 꽃게 다리 5개
- 무 80g
- 대파 30g
- 양파 60g
- 애호박 60g
- 삭힌 고추 3개
- 고춧가루 0.5큰술
- 생강즙 2작은술
- 황설탕 2작은술
- 다진 마늘 0.5큰술
- 국간장 또는 소금 약간 (간 맞추기용)
조리 방법
Step 1
모든 재료를 미리 준비하여 요리 과정을 간편하게 만들어 주세요. 깨끗한 야채는 씻어서 준비하고, 꼬막은 해감과 세척 과정을 거쳐주세요.
Step 2
꼬막은 깨끗한 해감을 위해 굵은 소금 1큰술을 넣은 물에 2시간 정도 담가 둡니다. 중간에 물을 갈아주면 더욱 좋습니다. 해감이 끝난 꼬막은 서로 부딪혀 비벼가며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꼬막 표면에 붙은 이물질까지 제거되어 더욱 깔끔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Step 3
깨끗하게 손질된 꼬막은 요리에 바로 사용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껍질에 붙은 불순물이 없이 반짝이는 꼬막의 모습이 식욕을 돋웁니다.
Step 4
무는 약 0.5cm 두께로 나박 썰기해주세요. 두부, 양파, 애호박은 한입 크기로 보기 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는 송송 썰어 마지막에 향을 더할 용도로 준비해두면 요리 마무리가 수월합니다. 모든 재료의 손질이 끝나면 본격적인 끓이기를 시작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Step 5
냄비에 쌀뜨물 700ml를 붓고 손질한 꽃게 다리를 넣어줍니다. 센 불에서 15분에서 20분 정도 끓여 꽃게의 시원한 맛이 우러나오도록 육수를 내주세요.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면, 건져낸 꽃게 다리는 다시 사용하지 않고 육수만 활용합니다.
Step 6
꽃게 육수가 준비되면, 나박 썬 무를 넣고 된장 1큰술을 뭉치지 않게 잘 풀어줍니다. 된장이 풀어지면 해감하고 씻은 꼬막을 넣고 약 10분간 더 끓여 꼬막이 익도록 합니다. 꼬막이 거의 익으면, 삭힌 고추와 썰어둔 양파, 애호박을 순서대로 넣어주세요. 삭힌 고추는 청국장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
Step 7
애호박과 양파가 부드럽게 익으면, 깍둑 썬 두부와 청국장을 넣어줍니다. 청국장은 너무 오래 끓이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두부와 함께 넣고 약 3분 정도만 더 끓여주세요. 청국장이 뭉치지 않도록 살살 풀어주며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8
이제 양념을 더할 차례입니다. 황설탕 2작은술, 생강즙 2작은술, 다진 마늘 0.5큰술, 그리고 고춧가루 0.5큰술을 넣고 3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모든 재료의 맛이 어우러지도록 충분히 끓인 후,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꼬막 자체의 염도도 있으니 간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9
마지막으로 송송 썰어둔 대파를 넣고 한소끔만 더 끓여주면,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꼬막 청국장찌개가 완성됩니다! 대파의 향긋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