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시원한 명란젓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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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ago

명란젓 된장찌개

깊고 구수한 된장 국물에 톡톡 터지는 명란젓의 감칠맛이 더해져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든든하고 속 편안한 한 끼 식사를 선사하는 명란젓 된장찌개 레시피입니다. 밥상에 따뜻함을 더해보세요.

무를 썰기 전에 끝부분을 잘 잡아주면 썰 때 삐뚤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모양을 예쁘게 낼 수 있어요.

무는 약 200g 분량 (약 2/3 토막)을 준비하여 0.5cm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너무 얇으면 끓이면서 풀어질 수 있습니다.

뚝배기나 냄비에 썰어둔 무와 다시마 조각, 그리고 된장을 함께 넣어줍니다.

무 위에 된장을 얹은 후, 숟가락 뒷면으로 된장을 무에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된장이 뭉치지 않고 잘 녹습니다. 물 400ml (무가 잠길 정도의 양)를 붓고 센 불에 올려 끓이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국물에 시원한 맛을 더해줄 양파는 채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다진 마늘도 미리 계량해 둡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채 썬 양파와 준비한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국물 맛을 보고 필요하다면 된장이나 시판 바지락 된장을 추가하여 간을 맞춰주세요. 다시 한번 잘 섞은 후 중불로 줄여 끓입니다.

무가 투명해지고 부드럽게 익었을 때, 명란젓은 껍질을 제거하고 알만 분리하거나 그대로 넣고 싶다면 2~3cm 길이로 잘라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명란젓이 퍽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 어슷 썬 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맛있는 명란젓 된장찌개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을 더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