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홈메이드 간장 & 된장 담그기: 90일의 숙성 비법
직접 만드는 구수한 된장과 감칠맛 나는 간장: 장 담그기 키트 활용법 완벽 가이드
90일간의 기다림 끝에 완성된 홈메이드 된장과 간장! 인터넷으로 주문한 장 담그기 키트로 누구나 쉽게 맛있는 장을 담그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장 담그기, 이제 자신 있게 도전해보세요!
기본 재료
- 잘 띄운 메주콩 5kg
- 고품질 메주가루 1kg
- 최상급 천일염 9.2kg
- 깨끗한 생수 20L
조리 방법
Step 1
처음 장을 담근 후 90일 동안은 뚜껑을 단 한 번도 열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한 장 담그기 키트 설명서에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깔끔하고 맛있는 장이 완성된다고 해서, 용기 안쪽 뚜껑과 바깥 뚜껑까지 모두 닫아 90일간 정성껏 밀봉해 두었습니다.
Step 2
90일 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뚜껑을 열어보니, 신기하게도 하얀 곰팡이가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이는 장이 잘 발효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랍니다!
Step 3
이제 본격적으로 장을 분리할 시간입니다. 아주 고운 체가 달린 거품기를 사용해, 표면에 핀 하얀 곰팡이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걷어냅니다. 장을 가를 때 사용하는 도구는 물기가 전혀 없이 건조한 상태여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이 거품기는 절대로 물에 씻지 않고, 곰팡이를 뜬 후 키친타월로 체 부분을 꼼꼼히 닦아가며 사용했습니다.
Step 4
표면의 곰팡이를 최대한 깨끗하게 걷어내어 맑고 깨끗한 장의 시작을 준비합니다.
Step 5
장을 담을 큰 그릇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이제 메주콩이 담겨 있는 망을 꺼낼 차례입니다. 망을 조심스럽게 꺼내주세요.
Step 6
용기 입구가 좁다면, 망의 입구를 살짝 벌려 메주콩의 절반 정도를 손으로 그릇에 덜어낸 후, 조심스럽게 망을 꺼내면 수월합니다.
Step 7
메주를 건져낸 후에는 이제 간장을 따로 병에 옮겨 담아야 합니다. 이때 집에는 500ml짜리 작은 주전자밖에 없어 조금은 힘들었지만, 다음번에는 꼭 더 큰 도구를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운 망이 달린 주전자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깨끗한 면포를 한 겹 더 깔아주어 간장을 걸러줍니다.
Step 8
이어서 주전자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간장을 떠내어 병에 담아줍니다.
Step 9
장을 담글 때 사용했던 생수병을 깨끗하게 헹궈 잘 보관해 두었다가, 이 물을 간장에 다시 부어 사용할 것입니다. 2리터 생수병에 간장을 부어주며, 이때도 혹시 모를 덩어리를 걸러내기 위해 면포를 다시 한번 사용해 맑은 간장만을 병에 담았습니다.
Step 10
총 2리터 생수병으로 8병이 나왔고, 약 200~300ml 정도의 간장이 더 나왔습니다. 메주를 꺼내고 간장을 병에 옮겨 담는 과정에서 약간의 흘림도 있었음을 감안하면 꽤 많은 양의 간장이 완성되었습니다.
Step 11
참고로, 병 바닥으로 내려갈수록 메주 건더기가 간장에 섞여 면포가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면포로 걸러내기 어려워져, 면포를 제거하고 주전자 망만으로 간장을 걸러야 했습니다. 이 과정이 조금 번거롭고 시간이 걸렸지만, 맑은 간장을 얻기 위한 필수 단계였습니다.
Step 12
이제 된장을 만들 차례입니다. 장 담그기 키트에 포함된 계량 메주 가루 1kg을 준비합니다.
Step 13
제품 설명서에 따라, 메주 가루를 모두 건져내고 남은 된장 덩어리에 부어줍니다.
Step 14
고무장갑을 끼고 손으로 된장과 메주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치대면서 섞어줍니다. 마치 반죽하듯이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Step 15
병에 간장을 옮겨 담고 남은 마지막 간장까지 모두 된장에 부어줍니다. 이 간장이 된장에 풍미를 더해줄 것입니다.
Step 16
된장이 너무 뻑뻑하다면, 남은 간장을 붓고 충분히 치대어주면 된장이 촉촉해지면서 부드러운 수분감이 살아납니다.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7
모든 재료가 골고루 섞여 부드러워진 된장을 깨끗한 김치통에 조심스럽게 담아줍니다.
Step 18
공기가 최대한 통하지 않도록, 된장을 용기 안쪽에 꾹꾹 눌러가며 빈틈없이 담아줍니다. 덩어리진 부분이 없도록 평평하게 만들어주세요.
Step 19
된장 표면을 랩으로 덮어 밀봉합니다.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 보관과 맛있는 된장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Step 20
이제 완성된 된장과 간장을 앞으로 2~3개월간 실온(20~23도)에서 맛있게 숙성시킬 일만 남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의 장이 완성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