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엄나무순 장아찌: 봄의 풍미를 가득 담은 별미 반찬
제철 봄나물 엄나무순(개두릅)으로 만드는 황금 레시피, 입맛 돋우는 특별한 장아찌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산나물 중 하나인 두릅과 엄나무순(개두릅)으로 맛있는 장아찌를 만들어 보세요. 지금 이 시기에 꼭 즐겨야 할 별미랍니다. 넉넉히 만들어 두었다가 가족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곁들이면 모두가 감탄하는 인기 만점 반찬이 될 거예요. 은은하게 퍼지는 엄나무순 특유의 향과 살짝 느껴지는 쌉쌀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 없을 때 최고의 밥도둑이 되어 줄 거예요.
재료
- 엄나무순 (또는 개두릅) 20송이
- 진간장 1컵 (200ml)
- 정종 (청주) 1컵 (200ml)
- 매실청 1/2컵 (100ml)
- 현미식초 1/2컵 (100ml)
- 참치액 2큰술 (30ml)
- 다시마 1조각 (약 5x5cm)
조리 방법
Step 1
엄나무순(또는 개두릅)을 준비합니다. 참두릅을 함께 사용해도 풍미가 좋습니다. 깨끗하게 손질해 주세요.
Step 2
팔팔 끓는 물에 천일염 반 큰술을 넣고 엄나무순을 30초~1분 내외로 아주 살짝 데쳐냅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바로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힌 후, 손으로 물기를 꼭 짜서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3
소독된 유리 용기에 물기를 제거한 엄나무순을 가지런히 담아줍니다. 겹치지 않게 담으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요.
Step 4
진간장 1컵, 정종 1컵, 매실청 1/2컵, 현미식초 1/2컵, 참치액 2큰술을 모두 섞어 장아찌 간장물을 만듭니다. 정종(청주)을 사용하면 따로 물을 끓여 식히지 않아도 되어 간편하며, 잡내 제거와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5
만들어둔 간장물을 엄나무순이 잠기도록 유리 용기에 부어줍니다. 이때 다시마 1조각을 간장물 사이에 넣어주면 감칠맛이 더욱 살아납니다.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서 약 7일간 숙성시켜 줍니다. 중간에 한두 번 위아래를 뒤집어주면 간장물이 골고루 스며듭니다.
Step 6
일주일 정도 숙성시키면 엄나무순이 먹기 좋게 노랗게 익어갑니다. 이때부터 바로 드셔도 아주 맛이 좋습니다. 엄나무순 장아찌는 냉장 보관 시 일년 내내 두고 드실 수 있는 훌륭한 밑반찬이 됩니다. 고기 요리에 곁들이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풍미를 더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