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의 맛, 머위된장무침 레시피
봄 제철 나물, 머위된장무침으로 입맛 살리기
어릴 적 어머니가 봄이면 늘 식탁에 올려주셨던 추억의 맛, 머위된장무침을 소개합니다. 향긋한 머위와 구수한 된장이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별미 나물 요리예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봄이 되면 자주 즐겨 먹는답니다. 😊
주재료
- 머위 1근 (약 600g)
- 대파 1/2대 (흰 부분과 파란 부분 모두 사용)
양념
- 된장 2큰술 (집된장일 경우 염도에 따라 조절)
- 고추장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매실청 1큰술
- 스테비아 1작은술 (또는 설탕 약간, 머위의 쓴맛을 잡아줘요)
- 참기름 2큰술
- 깨소금 1큰술
- 식초 1큰술
- 된장 2큰술 (집된장일 경우 염도에 따라 조절)
- 고추장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매실청 1큰술
- 스테비아 1작은술 (또는 설탕 약간, 머위의 쓴맛을 잡아줘요)
- 참기름 2큰술
- 깨소금 1큰술
- 식초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머위 손질을 시작할게요. 머위 줄기의 질긴 껍질은 필러를 이용해 겉껍질을 벗겨내 주시면 더욱 부드럽게 드실 수 있어요. 깨끗하게 씻은 머위는 찬물에 식초를 1~2큰술 정도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주세요. 이렇게 하면 머위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불순물 제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Step 2
식초물에 담가두는 동안, 모든 채소나 해물, 생선을 담가두면 흙이나 미세한 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되는 효과가 있어요. 머위도 마찬가지로 더욱 신선하게 준비할 수 있답니다.
Step 3
식초물에서 건진 머위는 물기를 빼기 위해 체에 밭쳐 잠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Step 4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굵은 소금 1/2큰술을 넣고 손질한 머위를 넣어 2~3분간 재빨리 데쳐줍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데친 머위는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혀주면 좋습니다.
Step 5
데친 머위를 다시 한번 찬물에 헹궈내주거나, 잠시 담가두면 머위의 아린 맛과 쓴맛을 한 번 더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가끔씩 머위의 쓴맛을 더 잡고 싶을 때 이 과정을 한 번 더 거치기도 해요. 😊
Step 6
대파는 흰 부분과 파란 부분을 모두 깨끗하게 씻어 잘게 다져 준비해주세요. 이렇게 다져 넣으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 더욱 맛있답니다.
Step 7
이제 본격적으로 양념에 버무릴 차례예요. 된장은 집된장을 사용해서인지 짜지 않아 2큰술 듬뿍 넣었어요.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매실청 1큰술, 스테비아 1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된장이 좀 쓴맛이 강한 편이라 그런지, 아니면 머위 자체가 가진 쓴맛 때문인지 살짝 쓴맛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강한 쓴맛을 부드럽게 잡아주기 위해 참기름 2큰술을 추가로 넣어주고 다시 한번 조물조물 무쳐주었어요. 저희 남편이 쓴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라 이렇게 달콤한 맛을 살짝 더해주면 더 잘 먹더라고요. 😚
Step 8
마지막으로 빻아놓은 깨소금 1큰술과 식초 1큰술을 넣고 한 번 더 가볍게 버무려주면, 향긋하고 맛있는 머위된장무침이 완성됩니다!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봄나물 요리,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