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묵은지 볶음
냉장고 속 보물, 3년 묵은지로 만드는 감칠맛 나는 묵은지 볶음
오랜 시간 정성껏 숙성된 3년 묵은지로 만드는 특별한 묵은지 볶음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냉장고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던 묵은지를 꺼내,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깊고 진한 맛을 재현해보세요. 예전에는 귀했던 시절, 시큼하게 익은 김치를 물에 헹궈 들기름에 볶아 먹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죠. 간단한 양념으로도 맛을 낼 수 있지만, 오늘은 그 시절의 맛을 살짝 더해줄 조미료를 활용해볼까 합니다. 남편도 맛있다고 칭찬한 추억의 밥도둑, 묵은지 볶음을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 묵은지 4포기
- 식용유 4큰술
양념
- 다진 마늘 4큰술
- 조미료(다시다) 1~2큰술 (기호에 맞게 조절)
- 들기름 2큰술
- 깨소금 1큰술
- 다진 마늘 4큰술
- 조미료(다시다) 1~2큰술 (기호에 맞게 조절)
- 들기름 2큰술
- 깨소금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묵은지의 양념이 너무 시거나 짠맛이 강할 경우,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낸 후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주세요.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며 3번 정도 반복하면 신맛과 짠맛이 적당히 줄어들어 볶음 요리에 알맞게 됩니다. 이 과정은 묵은지의 간과 신맛을 조절하여 더욱 부드럽고 맛있는 볶음을 만드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Step 2
물기를 꼼꼼하게 짜낸 묵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특히 질긴 밑동 부분은 잘라내면 식감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Step 3
묵은지의 넓은 잎 부분은 손으로 길게 쭉쭉 찢어주세요. 이렇게 찢으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굵게 찢을수록 씹는 맛이 좋습니다.
Step 4
달궈진 팬에 식용유 4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 4큰술을 넣어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 마늘 향을 충분히 내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노릇하게 볶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묵은지 볶음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Step 5
향긋하게 볶아진 마늘 위에 준비한 묵은지를 넣고, 마늘과 묵은지가 골고루 섞이도록 잘 버무려주세요. 중불로 줄여 1~2분마다 뒤집어가며 볶아 묵은지의 수분을 살짝 날려줍니다.
Step 6
묵은지가 어느 정도 볶아졌다면, 조미료(다시다) 1~2큰술을 넣고 섞어주세요. 조미료는 묵은지의 감칠맛을 더해주지만, 처음에는 1큰술만 넣고 간을 본 후 취향에 따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묵은지가 가지고 있는 자체의 간과 신맛을 고려하여 조절해주세요. 조미료를 넣고 잘 섞은 후,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묵은지가 부드럽게 익도록 5분 정도 끓여줍니다.
Step 7
뚜껑을 열고 중약불에서 10분에서 20분 정도 더 볶아줍니다. 중간중간 묵은지가 팬에 눌어붙지 않도록 두세 번씩 뒤적여주세요. 묵은지가 부드럽게 익으면서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 때까지 볶아주는 것이 맛있습니다.
Step 8
묵은지 볶음이 거의 완성될 무렵,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들기름 2큰술과 깨소금 1큰술을 넣고 가볍게 섞어 마무리합니다. 들기름과 깨소금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더해줄 것입니다.
Step 9
따뜻하게 볶아진 묵은지 볶음을 보기 좋은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면, 추억을 소환하는 맛있는 묵은지 볶음이 완성됩니다. 따뜻한 밥 위에 얹어 맛있게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