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홈메이드 그릭 요거트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만드는 꾸덕한 그릭 요거트 레시피
마트에서 사 먹는 그릭 요거트, 이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세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우유나 요거트를 활용하면 경제적이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을 이용하면 특별한 도구 없이도 집에서 꾸덕하고 맛있는 수제 그릭 요거트를 만들 수 있어요. 여기에 신선한 여름 과일, 달콤한 꿀, 혹은 바삭한 시리얼을 곁들이면 훌륭한 간식은 물론, 든든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기본 재료
- 신선한 우유 1L (가급적이면 일반 흰 우유 추천)
- 시판용 플레인 요거트 1병 (100ml 내외, ‘농후발효유’ 표기된 제품이 좋음)
조리 방법
Step 1
요거트의 시작이 될 플레인 요거트(또는 마시는 유산균 음료)는 ‘농후발효유’라고 표기된 기본 플레인 맛 제품을 준비해주세요. 가당이나 향이 첨가된 제품보다는 순수한 맛의 제품이 요거트 발효에 더 좋습니다.
Step 2
이제 본격적으로 요거트를 만들어 볼까요?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을 활용하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유산균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먼저, 전기밥솥 내솥에 신선한 우유 1L를 부어주세요.
Step 3
다음으로, 준비해둔 플레인 요거트(또는 유산균 음료) 1병을 우유가 담긴 내솥에 넣어줍니다.
Step 4
우유와 요거트가 잘 섞이도록 나무 주걱이나 실리콘 주걱을 이용해 부드럽게 저어주세요. 쇠붙이 도구보다는 나무나 플라스틱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유산균 활동에 더 좋습니다.
Step 5
재료가 잘 섞였다면, 전기밥솥 뚜껑을 닫고 ‘보온’ 버튼을 눌러주세요. 보온 시간은 정확히 1시간으로 설정합니다.
Step 6
여기서 아주 중요한 팁! 보온 시간을 1시간 이상으로 길게 설정하면 요거트가 오히려 묽어지거나 몽글몽글하게 굳지 않을 수 있어요. 유산균이 최적의 환경에서 발효될 수 있도록 꼭 1시간만 보온해주세요.
Step 7
1시간 보온이 끝나면, 전기밥솥의 전원을 끄고 뚜껑을 닫은 상태 그대로 7~8시간 동안 실온에 두어 요거트가 천천히 발효되도록 기다립니다. 시간이 지난 후 뚜껑을 열어보면, 처음의 묽었던 우유가 몰랑하고 꾸덕한 요거트로 변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Step 8
이제 요거트에서 수분(유청)을 제거하여 더욱 진하고 꾸덕한 그릭 요거트 질감을 만들 차례입니다. 깨끗한 면포나 거름망을 체에 올리고, 그 위에 발효된 요거트를 부어줍니다. 면포나 거름망을 느슨하게 감싸 유청이 아래로 빠져나오도록 3~4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천천히 빼줍니다. 유청은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 빵을 만들거나 국물 요리에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9
잘 걸러진 꾸덕한 그릭 요거트 위에 좋아하는 제철 과일(딸기, 블루베리, 망고 등), 달콤한 꿀, 메이플 시럽, 견과류, 혹은 그래놀라 등 다채로운 토핑을 곁들여 맛있게 즐겨보세요. 집에서 만든 신선하고 건강한 그릭 요거트는 시판 제품 못지않은 풍부한 맛과 만족감을 선사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