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달콤한 오디 생치즈
간단하게 즐기는 홈메이드 오디 생치즈 레시피
플레인 요거트에 깊고 달콤한 오디청을 듬뿍 넣어 만든, 특별한 디저트 오디 생치즈를 소개합니다! 빵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고, 사랑하는 반려견과도 나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이랍니다. 특히 생치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유청’은 반려견의 여름철 건강 음료로도 훌륭해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오디청으로 만든 유청은 아무것도 섞지 않아도 기분 좋은 달콤함이 느껴져요. 플레인 요거트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줄 수 있는 좋은 간식이에요. 발효 과정에서 유당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요거트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
주요 재료
- 플레인 요거트 1517g
- 오디청 160g
도구 준비
- 가장 바깥쪽 용기 (채반 용기 받침용)
- 채반이 있는 용기 (두부틀과 유사)
- 면보 또는 거즈
- 가장 바깥쪽 용기 (채반 용기 받침용)
- 채반이 있는 용기 (두부틀과 유사)
- 면보 또는 거즈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집에서 만든 오디청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이 오디청은 운심정에서 직접 수확한 오디를 설탕과 1:1 비율로 섞어 100일 동안 정성껏 발효시킨 것이에요. 이제 생치즈를 만들 도구를 준비해 볼까요? 가장 바깥쪽에 둘 용기는 채반이 담긴 안쪽 용기를 받쳐주면서, 여기서 분리될 유청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크기여야 해요. 안쪽 채반 용기는 두부 만들 때 사용하는 틀의 채반 부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저는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전자레인지용 ‘찜쿡’ 찜기의 채반 부분을 활용했는데,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것 같네요.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비슷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어요. 중요한 팁 하나! 유산균은 금속 재질에 약하니, 유리, 나무, 또는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Step 2
이제 본격적으로 생치즈를 만들어 볼 차례예요. 준비된 플레인 요거트에 오디청에 있는 오디 알갱이만 건져내어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Step 3
주걱이나 숟가락을 이용해 오디와 요거트가 덩어리 없이 골고루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색감이 예쁘게 어우러질 거예요.
Step 4
유청을 분리할 준비를 합니다. 가장 바깥쪽 용기 안에 채반 용기를 받칠 수 있는 구조물을 넣고, 그 위에 채반이 있는 용기만 올려주세요. 저는 피크닉 용기 세트에 포함된 용기 중 사이즈가 잘 맞는 것을 활용했어요. 이렇게 바깥 용기와 안쪽 채반 용기가 서로 잘 맞물리는 것이 중요해요.
Step 5
이제 채반 용기 안에 깨끗한 면보나 거즈를 꼼꼼하게 깔아주세요. 면보를 깔지 않아도 요거트가 분리되긴 하지만, 생치즈와 유청이 더욱 깔끔하고 쉽게 분리되도록 하려면 면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답니다.
Step 6
오디를 섞은 요거트 반죽을 조심스럽게 면보 위에 부어주세요. 만약 준비한 용기가 너무 작아서 요거트를 한 번에 다 담을 수 없다면, 일단 유청이 어느 정도 빠져나간 후에 나누어 부어주시면 됩니다. 용기가 넉넉하다면 한 번에 모두 부어주셔도 좋아요.
Step 7
요거트를 부은 후에는 뚜껑을 덮거나 깨끗한 천으로 덮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먼지나 벌레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 위생적으로 숙성시킬 수 있습니다.
Step 8
이제 기다림의 시간이에요. 약 두세 시간 정도 지나면, 처음에 가득 채웠던 요거트의 수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이 과정에서 유청이 아래 용기로 분리되어 내려간답니다.
Step 9
요거트 수위가 내려가면, 분리된 유청을 조심스럽게 비워주세요. 그리고 아직 남은 요거트 반죽이 있다면 마저 부어줍니다. 만약 처음부터 큰 용기를 사용했다면 이 과정은 한 번만 하면 된답니다. 저는 쉐이크 컵의 부속품을 활용하여 받침대를 만들었어요. 여러분도 주변의 도구를 활용해 보세요.
Step 10
중간에 비워낸 유청의 모습이에요. 약 두세 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나니 이만큼의 유청이 분리되었네요. 이 유청은 따로 보관하여 건강 음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Step 11
두 번째로 부었던 요거트의 수위도 어느 정도 내려갔다면, 이제 생치즈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단계를 진행합니다. 면보의 남은 부분을 활용해 생치즈 윗부분을 고르게 덮어주고, 채반 용기와 비슷한 크기의 다른 용기에 물을 담아 그 위에 올려 무게를 더해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유청을 더 많이 짜내고 치즈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가진 채반 용기의 바깥 용기를 활용했는데, 사이즈가 딱 맞아서 정말 편리했어요.
Step 12
다시 두세 시간이 지나 분리 과정이 완료되면, 남아있는 유청을 모두 비워냅니다. 그리고 면보째로 조심스럽게 뒤집어 꺼내세요. 생치즈가 단단하게 잘 눌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만약 더 단단한 식감을 원한다면, 조금 더 무거운 것으로 눌러서 추가로 숙성시켜도 좋습니다.
Step 13
치즈 윗부분을 덮었던 면보를 조심스럽게 벗겨내면, 드디어 먹음직스러운 오디 생치즈가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Step 14
완성된 오디 생치즈는 비슷한 크기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며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피크닉 용기 세트 중에서 깊이가 있는 용기는 바깥 용기로 활용하고, 같은 크기에 얕은 용기를 따로 보관용기로 사용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가지고 있는 용기를 활용해 보세요.
Step 15
최종 결과물로, 오디 생치즈는 약 620g, 그리고 분리된 유청은 약 960g이 나왔습니다. 냉장 보관하면서 이 맛있는 생치즈와 건강한 유청을 다양하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