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고 깊은 맛, 쫄깃한 소꼬리찜 보양식 레시피
최고의 보양식, 쫄깃하고 깊은 맛의 소꼬리찜 만들기 (초보자도 성공!)
몸이 허해지거나 계절이 바뀔 때, 든든하게 속을 채워줄 최고의 보양식, 소꼬리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여름철이나 겨울철, 언제 만들어도 훌륭한 영양 만점 찜 요리로, 정성 가득한 한 그릇을 집에서 즐겨보세요.
주재료
- 소고기 꼬리 1kg (너무 굵지 않게 손질된 것)
- 양파 1개 (큰 사이즈)
- 대파 2~3대
- 월계수잎 4~6장
- 굵은 소금 약간
- 청양고추 2개
조리 방법
Step 1
소꼬리찜의 핵심은 신선한 소꼬리입니다. 정육점에서 구입 시, 너무 굵지 않은 사이즈로 잘라달라고 요청하세요. 핏물을 충분히 빼는 것이 중요하며, 찬물에 담가 3시간 이상 핏물을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며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핏물을 제거해주세요.
Step 2
핏물 제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소꼬리 특유의 잡내가 날 수 있으니, 이 과정을 생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핏물 빼기가 끝나면 바로 끓이기만 하면 되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핏물을 빼고 기름을 걷어내는 과정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사골을 우려내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근사한 보양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4
핏물을 뺀 소꼬리가 잠길 정도로 냄비에 물을 3배 정도 붓습니다. 양파는 크기가 크면 반 개만 넣고, 대파는 2~3대를 뿌리째 함께 넣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없다면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월계수잎 4~5장을 넣고, 통후추 대신 굵은 소금 1티스푼을 넣어 밑간을 합니다.
Step 5
처음에는 센 불로 팔팔 끓여줍니다. 소꼬리찜을 끓이는 동안 올라오는 불순물과 거품은 모두 꼼꼼하게 걷어내주세요. 이렇게 해야 국물이 깔끔하고 잡내가 나지 않습니다.
Step 6
불순물과 거품을 모두 걷어낸 후에는 중약불로 줄여 2시간 정도 뭉근하게 고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중간중간 떠오르는 기름을 걷어내주어야 더욱 깔끔하고 맛있는 소꼬리 수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7
2시간 정도 기름을 걷어내며 끓였더니 국물이 살짝 뽀얘졌습니다. 소꼬리찜 국물은 사골곰탕처럼 완전히 뿌옇기보다는, 맑으면서도 살짝 누런빛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아주 진하고 걸쭉한 국물을 원한다면, 사골이나 잡뼈를 함께 넣고 우려내어 섞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tep 8
소꼬리찜의 고기가 뼈에서 부드럽게 분리될 정도가 되면 완성입니다. 이 적절한 익힘 정도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살이 너무 질기지도, 너무 퍼지지도 않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는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끓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Step 9
월계수잎과 양파는 모두 건져냅니다. 큰 다시백이 없을 경우, 양파를 통째로 넣으면 나중에 으깨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가능하면 다시백을 사용하거나,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함께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0
소꼬리찜이 완벽하게 익고 간도 잘 배어들었습니다. 이젠 눈을 감고도 만들 수 있을 만큼 자신 있는, 최고의 보양식이 완성되었습니다!
Step 11
완성된 소꼬리찜을 전골냄비나 먹음직스러운 접시에 보기 좋게 담고, 자작하게 국물을 부어준 뒤 한소끔 더 끓여 따뜻하게 준비합니다.
Step 12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를 듬뿍 올려줍니다. 향신채로 사용했던 대파 외에, 따로 준비한 대파를 고명으로 올려주면 풍미가 한층 더 살아납니다. 대파의 시원한 향이 소꼬리찜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Step 13
곁들임 소스로는 채 썬 양파에 송송 썬 청양고추를 넣고 참소스를 뿌려냅니다. 소꼬리찜의 깊은 맛과 참소스의 새콤달콤한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만약 먹다가 느끼함이 느껴진다면, 참소스에 연겨자를 살짝 풀어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