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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고 구수한 가을 보양식, 추어탕





진하고 구수한 가을 보양식, 추어탕

직접 만든 신선한 미꾸라지 추어탕 끓이는 법 | 가을철 최고의 보양식 레시피 | 미꾸라지 손질부터 추어탕 완성까지

직접 텃밭에서 길러 더욱 신선한 부추를 활용하여, 가을철 원기 회복에 탁월한 추어탕을 끓여 보았습니다. 시장에서 갓 잡아온 살아있는 미꾸라지는 소금으로 해감 과정을 거치고, 고무장갑을 끼고 빡빡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냈습니다. 참기름을 듬뿍 두른 냄비에 미꾸라지를 무르게 삶아낸 후, 곱게 갈아내 깊고 풍부한 맛의 추어탕 베이스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부드럽게 데친 단배추와 향긋한 부추, 아삭한 대파, 그리고 향긋한 방아잎을 더해 더욱 깊은 맛을 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호에 따라 다진 고추와 제피 가루를 곁들여 드시면, 찬 바람 부는 겨울을 든든하게 맞이할 수 있는 최고의 가을 보양식이 탄생합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상세한 과정과 팁을 담았습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기타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난이도 : 중급

추어탕 재료
  • 미꾸라지 1kg
  • 굵은 소금 1컵 (해감용)
  • 참기름 2큰술
  • 물 4컵 (미꾸라지 삶을 때)
  • 물 15컵 (육수용)
  • 된장 4큰술
  • 고춧가루 3큰술
  • 단배추 1단 (데쳐서 준비, 약 3줌)
  • 부추 4줌
  • 대파 2대
  • 국간장 약간 (간 맞춤용)
  • 다진 마늘 3큰술
  • 방아잎 1줌 (또는 깻잎)
  • 청양고추 (취향껏, 다져서)
  • 제피가루 (취향껏)
  • 붉은 고추 (취향껏, 다져서)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미꾸라지 1kg을 준비합니다. 냄비에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넣고 굵은 소금 1컵을 부어줍니다. 뚜껑을 닫고 냄비를 가볍게 흔들어 소금이 미꾸라지에 골고루 묻도록 합니다. 미꾸라지가 소금물 속에서 해감하며 움직임이 잦아들 때까지 그대로 둡니다.

Step 2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해감된 미꾸라지를 빡빡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미꾸라지의 불순물과 점액질을 제거하여 비린내를 없앱니다.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헹군 후, 냄비에 물을 약간만 붓고 고무장갑으로 계속 문질러 씻어주며 하얀 거품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합니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2~3번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Step 3

깨끗하게 씻은 미꾸라지를 체에 밭쳐 물기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Step 4

물기를 뺀 미꾸라지를 냄비에 넣고 참기름 2큰술을 둘러줍니다.

Step 5

미꾸라지를 삶기 위해 물 4컵을 붓습니다.

Step 6

강한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여 물이 전체적으로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냄비 뚜껑을 닫은 채로 미꾸라지를 충분히 삶아줍니다.

Step 7

미꾸라지가 숟가락으로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질 정도로 아주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푹 삶아냅니다. 삶아진 미꾸라지와 육수는 그대로 믹서기에 옮겨 담고, 곱게 갈아줍니다. 만약 수분이 부족하여 잘 갈리지 않으면 물을 조금씩 보충하며 곱게 갈아주세요. (믹서 사용 시 안전에 유의하세요.)

Step 8

뼈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곱게 갈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체에 내려 살을 발라내기도 했지만, 믹서로 갈아내면 훨씬 진하고 부드러운 추어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리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꾸라지를 삶았던 냄비에 믹서로 간 미꾸라지를 붓습니다. 믹서기에 물 3컵을 붓고 흔들어 남은 미꾸라지까지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함께 부어줍니다.

Step 9

단배추는 뿌리 부분을 살짝 정리하고 잎 끝도 다듬어 줍니다. 누렇게 뜬 잎은 떼어내고, 겉잎은 한 장씩 떼어냅니다. 속의 작은 잎들은 서로 붙어 있다면 칼로 길게 반으로 잘라 손질합니다. (줄기가 가늘고 연한 단배추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Step 10

손질한 단배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준비합니다.

Step 11

추어탕을 끓일 냄비에 물 12컵을 붓고 팔팔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소금 1큰술을 넣어 간을 합니다. 데친 단배추를 넣을 때는, 끓는 물에 단배추가 잠길 만큼만 한 번에 넣어줍니다. 먼저 줄기 부분부터 물에 담가줍니다.

Step 12

단배추가 끓는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잘 눌러준 뒤, 위아래를 뒤집어 골고루 익도록 합니다.

Step 13

데친 단배추는 건져내어 흐르는 찬물에 충분히 식힙니다. 찬물에 식힌 후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어주어 잔류 물기를 제거합니다. 남은 단배추도 같은 방법으로 데치고 헹궈 준비합니다.

Step 14

데친 단배추는 체에 밭쳐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약 3줌 정도의 분량이 나옵니다. (미꾸라지를 삶는 동안 단배추를 데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tep 15

손질하여 씻어둔 부추는 5~6cm 길이로 썰어줍니다. 썰어둔 부추는 약 4줌 정도가 됩니다.

Step 16

대파 2대는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분리하여 준비합니다. 초록 부분은 3~4cm 길이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Step 17

대파의 흰 부분은 3~4cm 길이로 썰어줍니다. (더 작은 크기를 선호하시면 반으로 한 번 더 잘라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18

믹서로 간 미꾸라지를 담은 냄비에, 육수용으로 준비한 물 12컵을 더 붓고 끓여줍니다.

Step 19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고춧가루 3큰술과 된장 4큰술을 넣어 잘 풀어줍니다. 된장을 풀어주면서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주세요.

Step 20

데쳐서 물기를 짠 단배추 (약 3줌)를 넣고 함께 끓입니다.

Step 21

국물이 다시 한번 고르게 끓어오르면, 준비해 둔 부추를 넣어줍니다. 부추는 너무 오래 익히면 식감이 물러지니 적당히 익혀주세요.

Step 22

준비한 대파의 흰 부분과 다진 마늘 3큰술을 넣고 끓입니다. 국물 간을 보시고 부족한 간은 국간장으로 맞춰주세요. (멸치 액젓 등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23

마지막으로 썰어둔 대파의 초록 부분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Step 24

마지막으로 향긋한 방아잎 한 줌을 썰어 넣고 끓여줍니다. (방아잎이 없다면 깻잎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이로써 푸짐한 추어탕 한 솥이 완성되었습니다. 식혀서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시면 두고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Step 25

따뜻한 추어탕을 그릇에 푸짐하게 담고, 취향에 따라 다진 붉은 고추, 청양고추, 그리고 제피 가루를 곁들여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겨울철 잃었던 입맛과 기력을 되찾아 줄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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