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만드는 매콤 개운한 고추찜

taste

2년 ago

찜기 없이 전자레인지로 뚝딱! 밥도둑 매콤 고추찜 만들기

텃밭에서 갓 수확한 100% 무농약 풋고추로 아삭하면서도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밥도둑 고추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복잡한 찜기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정말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어요. 입맛 없을 때 별미로 즐기기 좋답니다.

먼저 맛있는 고추찜의 핵심인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위에 나열된 양념장 재료를 모두 볼에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이렇게 미리 만들어 두면 고추를 찌는 동안 양념장이 서로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답니다.

깨끗하게 씻은 풋고추는 꼭지를 제거한 뒤, 칼집을 내어 반으로 갈라주세요. 그런 다음 숟가락 등을 이용해 씨앗을 꼼꼼하게 파내어 제거합니다. 씨앗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쓴맛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요.

씨를 제거한 고추는 가볍게 물에 한번 헹궈주세요. 이때 물기를 완전히 털어내지 않고, 촉촉한 상태 그대로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어주세요. 고추 표면에 남아있는 물기가 가루를 잘 묻게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고추가 들어있는 비닐에 찹쌀가루 또는 밀가루를 넉넉하게 부어주세요. 고추의 겉면에 튀김옷처럼 바삭한 식감을 더해줄 거예요. 찹쌀가루를 사용하면 좀 더 쫀득한 식감을, 밀가루를 사용하면 보다 가벼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닐봉지의 입구를 잘 잡고 여러 방향으로 흔들어 가루가 고추에 골고루 묻도록 해주세요. 마치 쉐이커처럼 흔들어주면 좋아요. 만약 가루가 너무 뻑뻑하게 느껴지거나 잘 묻지 않는다면, 분무기 등을 이용해 물을 살짝 더 뿌려주면 가루가 잘 달라붙습니다.

가루 옷을 입힌 고추를 그대로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거나, 비닐 봉지째 전자레인지에 넣고 ‘해동’ 모드로 약 5분간 돌려줍니다. 중간에 한번 열어서 고추의 익힘 정도를 확인해주세요. 말랑하게 익었으면 완성입니다. 너무 오래 돌리면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익힌 고추를 준비해둔 양념장에 넣어 조물조물 버무리거나, 간편하게 봉지째 양념장도 함께 넣고 흔들어주면 설거지 걱정 없이 정말 맛있는 고추찜이 완성됩니다!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최고예요.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