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푸짐한 경상도식 돼지고기 짜글이

taste

2년 ago

집밥의 정석! 깊은 맛의 경상도식 돼지 짜글이 찌개 레시피

엄마에게 배운 비법을 제 방식대로 새롭게 발전시킨, 온 가족이 좋아하는 경상도식 돼지 짜글이 찌개를 소개합니다. 진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로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될 거예요!

돼지고기는 찌개용으로 준비된 것을 사용하거나, 1~2cm 두께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너무 작게 썰면 끓이면서 부서질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신선한 마늘은 곱게 다져서 준비해주세요. 통마늘을 칼등으로 살짝 누른 후 다지면 더 쉽게 다질 수 있습니다.

양파는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채 썰고, 청양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은 밑동의 지저분한 부분을 잘라내고 가닥가닥 찢어 준비해주세요.

냄비에 썰어둔 돼지고기를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고기에서 나온 핏물과 불순물을 걷어내면서 끓여주면 국물이 더 깔끔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육수를 따로 내지 않고 고기를 익히는 방식입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고춧가루를 넣고 잘 풀어주세요. 고춧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 이때 불은 중약불로 유지해주세요.

감칠맛을 더해줄 액젓을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액젓은 간을 맞추는 역할도 하지만,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풍미를 더할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마늘 향이 국물에 잘 배도록 잠시 더 끓여줍니다.

채 썬 양파와 어슷 썬 청양고추를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지면서 단맛이 우러나고,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이 국물에 더해집니다.

양파와 청양고추가 적당히 익어서 국물 맛이 어우러지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넣습니다. 버섯이 숨이 죽을 때까지만 살짝 더 끓여주면 맛있는 돼지 짜글이 완성입니다. 버섯을 너무 오래 끓이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