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깊은 맛! 집에서 즐기는 푸짐한 닭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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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ago

자취생도 성공하는 백종원 레시피 참고, 닭개장 만들기

손은 조금 가지만, 닭 육수 한 번 제대로 내두면 닭곰탕, 닭죽, 닭쌀국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닭개장 레시피예요. 깊고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랍니다!

닭은 깨끗하게 손질해주세요. 꼬리 부분의 지방을 제거하고, 뱃속에 남아있는 내장이나 핏물을 꼼꼼하게 씻어내주세요. 끓는 물에 닭을 넣고 2~3분 정도 살짝 데쳐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이때 물이 탁해질 거예요.

데친 닭을 건져내고, 냄비에 깨끗한 물 2L를 부어주세요. 손질한 닭 한 마리와 굵게 썬 양파 1개, 그리고 파 1대를 통째로 넣고 중강불에서 약 40분간 푹 끓여 닭 육수를 냅니다.

닭 육수를 끓이는 동안, 냄비 표면에 떠오르는 거품이나 불순물은 중간중간 꼼꼼하게 걷어내주셔야 맑고 깔끔한 육수를 만들 수 있어요.

육수가 우러나는 동안, 닭을 건져내 한 김 식힌 후, 뜨거울 때 살을 발라내기 좋으니 조심해서 식혀주세요. 식힌 닭은 결을 따라 먹기 좋게 손으로 쭉쭉 찢어 준비합니다.

닭 살코기는 따로 보관하고, 뼈와 닭 내장 등은 다시 냄비에 넣습니다. 이 뼈 육수를 약 10분 정도 더 끓여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크게 썰어둔 대파 (남은 5대)를 냄비 바닥에 깔고, 참기름 2큰술과 식용유 2큰술을 두릅니다. 중약불에서 파가 노릇해지고 숨이 죽을 때까지 충분히 볶아 파의 달큰한 풍미를 끌어내주세요.

파가 나른하게 볶아지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굵은 고춧가루 6큰술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가 타지 않도록 30초 정도만 살짝 볶아 줍니다. 이렇게 볶으면 고춧가루의 텁텁한 맛은 줄고 풍미가 살아나요.

볶은 고춧가루에 끓여둔 닭 육수를 부어주세요. 그리고 굵게 썬 양파 (만약 육수 낼 때 사용한 양파가 있다면 건져내고 새 양파를 넣거나, 그대로 진행해도 무방합니다)와 찢어둔 닭 살코기를 넣고 함께 끓입니다.

국간장 1.5큰술, 다진 마늘 2큰술, MSG 1큰술(선택 사항)을 먼저 넣고 간을 합니다. 맛을 보면서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맞춰주세요. 싱겁다면 소금을 조금씩 추가하며 원하는 간을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씻어둔 숙주 2줌과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한소끔 끓기 시작하면 30초 정도만 더 끓인 후 바로 불을 꺼주세요. 숙주가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푸짐하고 맛있는 닭개장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