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쉬운 김치국
라앤타표의 초간단 김치국 레시피
요리를 하면서 맛보는 것을 즐기지 않는 분도 계신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음식에 대한 특별한 경험 때문에 그런 성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살림을 제대로 해본 경험이 부족해서 일반적인 한식이나 가정식을 잘 만들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수미네 반찬’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발전할 수 있었어요. 주부 경력 0단이었던 제가 유일하게 자신 있게 끓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김치국이었는데, 남편이 ‘맛도 안 보고 끓이는 김치국이라도 좀 해달라’고 할 정도였죠. 실력이 부족해도 괜찮아요! 복잡하게 만들 필요 없이, 저만의 방식으로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맛있으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이 레시피는 정말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재료
- 물 4컵 (800ml)
- 다시팩 1개
- 잘게 썬 김치 1컵 (약 200g)
- 콩나물 1줌 (약 50g)
- 고춧가루 1/2 큰술
- 다진 마늘 1 큰술
- 맛소금 1/4 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냄비에 물 4컵(800ml)을 붓고 다시팩 1개를 넣어 주세요.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등이 들어 있는 다시팩을 사용하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2
중불에서 5~10분간 끓여 다시마 국물을 충분히 우려낸 후, 다시팩은 건져내 깨끗하게 버려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국물의 기본 맛이 완성됩니다.
Step 3
잘 익은 김치 1컵 분량을 준비해 주세요. 김치를 조금 더 작게 썰면 국물이 더 깔끔하고 먹기 편해집니다. 신김치를 사용하면 국물 맛이 더욱 칼칼하고 시원해져요.
Step 4
우러난 다시마 국물에 준비한 김치를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김치가 부드러워지고 국물에 김치의 맛이 배어 나오도록 충분히 끓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김치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고춧가루 1/2 큰술을 넣어 색감과 칼칼함을 더해주세요. 김치 국물의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조금 더 넣으셔도 좋습니다.
Step 6
다진 마늘 1 큰술을 넣어 주세요. 마늘은 국물 맛의 풍미를 더해주고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처음부터 넣으면 마늘 향이 날아갈 수 있으니, 김치가 어느 정도 익은 후에 넣어주세요.
Step 7
끓이는 동안 냄비 표면에 떠오르는 거품은 숟가락으로 꼼꼼하게 걷어내 주세요. 이렇게 하면 국물이 더욱 맑고 깔끔해져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아집니다. 중불로 줄여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Step 8
깨끗하게 씻은 콩나물 한 줌을 넣어주세요. 콩나물은 아삭한 식감을 더해주고 시원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Step 9
콩나물을 넣은 후 3~4분 더 끓여 콩나물이 익으면, 마지막으로 맛소금 1/4 작은술을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부족하면 조금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이제 맛있는 김치국이 완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