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나물 무침: 명절 삼색 나물을 대체하는 향긋하고 맛있는 요리
명절 제수용 삼색 나물 대신 만들기 좋은 부추나물 무침 레시피, 부추 데치는 시간과 부추 요리 팁
오늘은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나물 요리, 부추나물 무침을 소개합니다.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삼색 나물은 전통적으로 검은색(고사리), 흰색(도라지, 무), 푸른색(시금치, 미나리) 나물을 의미하는데요. 푸른색 나물은 보기에도 좋고 만들기 쉽지만, 명절 시즌에는 가격이 많이 올라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시금치 200g이 9,000원에 육박하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그렇다고 삼색 나물 중 초록색을 포기할 수는 없죠! 그래서 오늘은 시금치나 미나리를 대신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초록색 나물을 준비할 수 있는 ‘부추나물 무침’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일반적인 부추 겉절이와는 달리, 시금치나물처럼 살짝 데쳐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내면 부드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부추나물 무침은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훌륭한 밑반찬이 되어줄 거예요. 부추를 데칠 때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니, 짧은 시간 안에 조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부추 데치는 시간은 딱 10초를 넘지 않도록 하고, 찬물에 바로 헹궈 열기를 식히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대로만 따라 하시면 실패 없이 누구나 맛있는 부추나물 무침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주재료
- 신선한 부추 150g
- 굵은 소금 1/2큰술 (부추 데칠 때 사용)
- 물 (부추 데칠 때 사용)
양념 재료
- 다진 마늘 1/2큰술
- 참치액 또는 국간장 2/3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참기름 1큰술
- 깨소금 1큰술 (으깬 통깨)
- 통깨 약간 (마무리용)
- 다진 마늘 1/2큰술
- 참치액 또는 국간장 2/3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참기름 1큰술
- 깨소금 1큰술 (으깬 통깨)
- 통깨 약간 (마무리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부추 150g을 준비합니다. 시판용 부추는 손질이 잘 되어 있어 세척하기 편리합니다. 혹시라도 시든 잎이나 누런 잎이 있다면 깔끔하게 떼어내 정리해주세요. 흙이나 이물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싱싱한 부추를 사용하는 것이 맛의 핵심입니다!
Step 2
깨끗하게 세척한 부추는 채반에 밭쳐 물기를 살짝 뺀 뒤, 도마에 가지런히 올려주세요. 이때, 부추의 지저분하거나 시든 끝부분은 깔끔하게 잘라내어 정리하면 보기에도 좋습니다.
Step 3
이제 먹기 좋은 크기로 부추를 썰어줍니다. 일반적인 나물 무침처럼 약 4~5cm 길이로 4등분하여 썰어주시면 됩니다. 너무 짧게 썰면 무칠 때 부스러질 수 있으니 적당한 길이로 썰어주세요.
Step 4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센 불에서 팔팔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굵은 소금 1/2큰술을 넣어주세요. 소금을 넣고 나물을 데치면 채소 본연의 색깔이 더욱 선명하고 초록빛으로 살아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치 봄의 싱그러움을 더하는 듯한 비주얼이 완성될 거예요!
Step 5
물이 팔팔 끓는 상태에서 준비된 부추를 넣고, 단 10초간만 데쳐줍니다. ’10초’라는 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부추는 금방 익어버리기 때문에 이 시간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래 데치면 질겨지고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Step 6
데치기 시간 10초는 부추를 물에 넣자마자 바로 건져내야 간신히 맞출 수 있는 짧은 시간입니다. 부추가 질겨지지 않도록 최대한 짧게, 정말 ‘살짝’만 데친다는 느낌으로 조리해주세요. 10초가 지나기 전에 건져낼 준비를 하고, 타이머를 확인하며 재빨리 건져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 엄수가 부추나물 성공의 핵심입니다!
Step 7
데쳐낸 부추는 곧바로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혀줍니다. 흐르는 찬물에 살살 흔들어가며 헹궈주면 부추의 숨이 죽지 않고 더욱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헹군 부추는 손으로 가볍게 쥐어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주세요. 너무 세게 짜면 부추가 뭉개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Step 8
물기를 제거한 부추는 볼에 담아주세요. 뭉쳐있는 부추는 손으로 가볍게 풀어주어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준비합니다. 이제 양념 재료를 넣어줄 차례입니다. 다진 마늘 1/2큰술, 참치액(또는 국간장) 2/3큰술, 참기름 1큰술, 그리고 고소한 풍미를 더할 깨소금 1큰술을 넣어줍니다. 참치액은 2/3큰술 이상 넘지 않도록 넣어야 짜지 않고 맛있는 간을 맞출 수 있어요. 간은 처음부터 세게 하지 말고, 마지막에 맛을 보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9
모든 양념 재료를 넣은 후에는 손으로 조물조물 부추를 무쳐줍니다. 부추가 뭉개지지 않도록 살살 다루면서 양념이 부추 사이사이에 골고루 배도록 신경 써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부추의 향긋함과 양념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룰 거예요. 고소한 참기름 향이 군침을 돌게 할 겁니다!
Step 10
맛있게 무쳐진 부추나물 무침을 예쁜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마지막으로 고소한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해 통깨를 솔솔 뿌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정성 가득한 명절 나물 요리, 부추나물 무침이 근사하게 완성됩니다. 손님 초대 요리나 명절 차례상에 올리기에도 손색이 없는 근사한 나물 요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