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찜 생고기 수육
기름 쏙 빠진 부드러운 돼지고기 오겹살, 목살 수육 맛있게 만드는 비법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법이 있지만, 오늘은 기름기 쏙 빼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배추찜 생고기 수육’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냄비에 신선한 배춧잎을 깔고 돼지고기를 올려 쪄내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수육이 완성됩니다. 특히, 새우젓 대신 향긋한 달래 간장을 곁들이면 풍미가 더욱 살아나 특별한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제주 생고기로 정성껏 만든 맛있는 수육,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재료
- 돼지고기 오겹살 500g
- 돼지고기 목살 500g
- 배추 1/2포기
- 통마늘 10개
- 다진 생강 1/2큰술
- 맛술 2큰술
- 청주 2큰술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배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단단한 심지 부분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2~3등분 또는 4등분으로 잘라 준비합니다. 고기는 따로 밑간 없이 그대로 사용합니다.
Step 2
냄비 바닥이 두꺼운 것을 사용하면 열이 고르게 전달되어 좋습니다. 냄비 바닥에 준비한 배추를 겹겹이 깔아줍니다. 그 위에 돼지고기 오겹살과 목살을 겹치지 않게 올립니다. 통마늘은 편으로 썰어 고기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소금과 후추를 약간씩 뿌려 밑간을 합니다.
Step 3
배추와 고기, 마늘을 층층이 쌓아 올립니다. 마지막에는 다시 배추로 덮어 고기가 공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 더욱 촉촉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Step 4
맛술 2큰술과 청주 2큰술을 섞어 고기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이 과정은 잡내 제거와 풍미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뚜껑을 덮고 물을 전혀 넣지 않은 상태에서 중불에서 약 25분간 쪄줍니다. 배추에서 나오는 수분만으로도 충분히 익힐 수 있습니다.
Step 5
인덕션 7번 화력으로 25분간 쪄낸 후 뚜껑을 열어보면, 수육이 노릇하게 잘 익어 있고 촉촉한 국물이 자작하게 배어 있습니다. 고기를 한 김 식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썰어낸 수육은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 없이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Step 6
잘 익은 수육과 배춧잎을 접시에 보기 좋게 담습니다. 여기에 향긋한 달래 간장을 곁들여 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푸짐한 비주얼로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Step 7
기본 재료인 소금, 후추, 그리고 배추만으로 완성된 수육이지만, 곱고 노릇한 색감과 풍부한 육즙 덕분에 시각적으로도, 맛으로도 만족스러운 요리입니다.
Step 8
제가 마음대로 만들어본 배추찜 수육은 일반 수육보다 배추의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더해져 훨씬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부드러운 고기와 아삭한 배추, 그리고 향긋한 달래 간장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한번 맛보면 ‘이거다!’ 싶으실 거예요. 평소 삼겹살 구이를 즐기지 않는 분들도 이 수육은 한 접시를 순식간에 비울 만큼 매력적입니다.
Step 9
보통 수육은 새우젓이나 김치와 곁들여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배추 돼지고기 수육’입니다. 텃밭에서 막 뽑아온 싱싱한 배추를 활용해 김치를 담고 남은 것을 쌈 채소로 먹으려다, 채소찜이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정보를 보고 시도해봤는데 결과는 대성공! 배추 위에 돼지고기를 올리고 달래 간장을 얹어 돌돌 말아 먹으면, 그 맛이 얼마나 훌륭한지 모릅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