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분수육
전기밥솥으로 뚝딱! 촉촉하고 부드러운 무수분 수육 만들기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인 수육은 소주 한 잔과 떼놓을 수 없는 궁합이죠! 오늘은 이 맛있는 수육을 집에서 더욱 쉽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전기밥솥을 활용한 ‘무수분 수육’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각종 채소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채즙으로 고기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혀내 깊은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재료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맛있는 수육이 완성되니, 바쁜 날에도 가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거예요. 비계 부분을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저처럼 살코기 위주로 선택하시거나, 삼겹살 부위를 활용해도 별미랍니다!
재료
- 수육용 돼지고기 1kg (목살, 앞다리살 등)
- 된장 4큰술 (집된장 사용 시 염도 조절)
- 무 10cm 길이 (단맛 나는 초록 부분 추천)
- 양파 1개
- 대파 1줌
- 다진 마늘 1큰술
- 맛술 4큰술 (청주 또는 미림)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수육의 풍미를 더해줄 채소를 준비합니다. 무는 약 10cm 길이로 준비하되, 특히 단맛이 풍부한 초록 부분을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파도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Step 2
이제 가장 중요한 돼지고기 밑간을 할 차례입니다. 수육용 돼지고기 1kg에 된장 4큰술을 골고루 발라주세요. 시판 된장을 사용할 경우 간이 세지 않다면 넉넉히 발라도 좋지만, 염도가 높은 집된장을 사용하신다면 양을 조금 줄여 짜지 않게 간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된장은 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3
전기밥솥 내솥에 수육 재료를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가장 밑에는 준비한 무를 깔아주고, 그 위에 썰어둔 양파를 올립니다. 다음으로 다진 마늘, 대파, 그리고 된장을 발라 밑간한 돼지고기 덩어리를 넣어주세요. 채소가 고기 밑에 깔려 고기가 바닥에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고,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과 채소의 수분이 어우러져 더욱 촉촉하게 익도록 도와줍니다.
Step 4
마지막으로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완벽하게 잡아줄 맛술 4큰술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앞서 양파, 대파, 마늘과 같은 향신 채소를 함께 넣어주었지만, 맛술까지 더해주면 혹시 모를 누린내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더욱 깔끔하고 맛있는 수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5
이제 전기밥솥의 ‘만능찜’ 또는 ‘취사’ 기능을 활용하여 60분 동안 조리합니다. 물을 전혀 넣지 않았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채소와 고기에서 풍부한 수분이 우러나와 촉촉한 육수를 만들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고기는 부드럽게 익고, 채소의 은은한 향이 배어들어 깊은 맛을 냅니다. 조리 완료 후에는 밥솥에서 바로 꺼내지 않고 10분 정도 뜸을 들이면 육즙이 고기 속까지 고르게 퍼져 더욱 부드럽고 촉촉한 수육을 맛볼 수 있습니다.
Step 6
시간이 지나 밥솥을 열면, 군침 도는 먹음직스러운 무수분 수육이 완성되어 있을 거예요! 채즙이 스며들어 간이 적당하고 부드러운 고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채소의 감칠맛이 더해져 풍미가 더욱 깊어졌어요. 따뜻한 수육을 김치나 쌈장, 새우젓 등 좋아하는 곁들임과 함께 즐겨보세요. 소주 한 잔과 함께라면 최고의 만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