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김밥
밥 대신 두부로 만든 담백하고 저칼로리 두부 김밥 레시피
일상 도시락 싸기에도 좋고,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완벽한 두부 김밥을 소개합니다. 밥 대신 부드러운 두부를 넣어 칼로리는 낮추고 담백한 맛은 살렸어요. 신선한 계란 지단과 아삭한 채소, 고소한 두부가 어우러져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다이어트 중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 김밥이에요.
재료 (김밥 5줄 분량)
- 두부 2모 (약 500-600g)
- 김밥용 김 5장
- 계란 8개
- 오이 2개
- 당근 1.5개 (중간 크기)
- 우엉조림 적당량
- 단무지 적당량
조리 방법
Step 1
두부 김밥의 핵심 재료인 두부는 먼저 물에 가볍게 헹궈 준비해 주세요. 이후 체에 밭쳐 올리고, 그 위에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어 두부의 물기를 최대한 빼내 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두부가 단단해져 볶을 때 부서지지 않고 식감도 좋아져요.
Step 2
충분히 물기를 제거한 두부는 손을 이용해 덩어리 없이 곱게 으깨줍니다. 밥알처럼 고슬고슬한 식감을 내기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Step 3
으깬 두부를 고운 면포나 키친타월에 옮겨 담고, 손으로 힘껏 눌러 남아있는 물기를 꽉 짜냅니다. 두부에 수분이 많으면 볶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뭉치기 쉬우니, 이 단계에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해요.
Step 4
물기를 제거한 두부는 이제 마른 프라이팬에 넣고 중약불에서 볶아 줄 거예요. 약 20분 정도, 두부가 고슬고슬해지고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천천히 볶아주세요. 저는 좀 더 고슬고슬하게 볶아 식감을 살렸지만, 너무 바싹 말리면 부서질 수 있으니, 물기만 날리고 살짝 뭉치는 듯한 정도까지만 볶아도 좋습니다.
Step 5
잘 볶아진 두부는 볼에 옮겨 담아 잠시 식혀주세요. 뜨거운 상태로 바로 사용하면 다른 재료와 섞을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Step 6
이제 김밥의 풍미를 더할 계란 지단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계란 8개를 미리 풀어놓고 약 30분 정도 그대로 두세요. 이렇게 미리 풀어두면 계란 단백질이 충분히 풀리면서 나중에 지단을 부쳤을 때 훨씬 부드럽고 맛있는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다른 채소들을 손질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Step 7
충분히 풀어놓은 계란물은 체에 한번 걸러 알끈을 제거해줍니다. 알끈이 남아있으면 지단의 식감이 거칠어질 수 있거든요. 기호에 따라 소금 간을 아주 살짝 하거나 후추를 살짝 뿌려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저는 소금 간은 따로 하지 않았어요.
Step 8
얇고 맛있는 계란 지단을 부치기 위해서는 프라이팬을 충분히 달군 후 약불로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표면에 식용유를 아주 얇게 두른 뒤, 준비된 계란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프라이팬을 기울여 얇고 고르게 펴주세요. 이렇게 여러 장 얇게 부쳐내면 됩니다.
Step 9
얇게 부쳐낸 계란 지단은 한 김 식힌 후 돌돌 말아주세요. 이렇게 말아주면 나중에 썰 때 훨씬 쉽게 얇게 채 썰 수 있습니다.
Step 10
말아둔 계란 지단을 원하는 두께로 썰어줍니다. 얇게 썰어낸 계란 지단은 손으로 살살 풀어주어 김밥 속 재료로 사용하기 좋게 준비합니다.
Step 11
김밥의 식감을 더해줄 단무지와 우엉조림은 키친타월을 이용해 가볍게 눌러 수분을 제거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김밥이 질척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Step 12
당근은 먼저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취향에 따라 설탕과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볶아 사용해도 좋고,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볶아 사용해도 좋습니다. 저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따로 조리하지 않고 생 당근 채를 그대로 사용했어요.
Step 13
오이는 쓴맛이 날 수 있는 꼭지 부분을 넉넉하게 잘라내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길이를 3등분 또는 4등분으로 나누어 썰면 돌려 깎기 할 때 크기가 적당하여 편하게 작업할 수 있어요. 4등분으로 나누면 씨 부분을 제거하기 더 수월합니다.
Step 14
오이를 돌려 깎기 하여 사용할 때는 가운데 씨 부분은 수분이 많고 식감이 좋지 않으니 사용하지 않고, 과육 부분만 활용합니다.
Step 15
오이를 돌려 깎기 한 후 채 썰 때는 껍질 쪽보다는 안쪽 면을 이용하면 칼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썰 수 있습니다. 오이 채 써는 방법은 다양하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자세한 방법은 해당 블로그 링크 참조: https://blog.naver.com/aspasia2/221511271881)
Step 16
이제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습니다! 맛있는 두부 김밥을 말아볼까요?
Step 17
김밥용 김은 광택이 없는 거친 면에 준비된 재료들을 올려주세요. 거친 면이 바깥으로 향하면 김밥을 먹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Step 18
김의 2/3 정도 되는 넓은 면에 으깬 두부를 얇게 펴서 깔아줍니다. 그 위로 준비한 계란 지단을 듬뿍 올려주세요.
Step 19
채 썬 당근과 오이도 보기 좋게 듬뿍 올려주세요. 색색의 채소가 김밥의 맛과 모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Step 20
우엉조림은 얇으니 두 줄 정도, 단무지는 한 줄을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재료들을 너무 많이 넣으면 김밥이 터질 수 있으니 적당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21
김의 끝부분에 물을 살짝 발라줍니다. 밥이 없기 때문에 김이 잘 붙지 않을 수 있어, 물을 발라주면 김밥을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22
이렇게 정성껏 말아 올리면 맛있는 두부 김밥 5줄이 완성됩니다!
Step 23
완성된 김밥 위쪽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 윤기를 더해주세요. 김밥을 썰 때는 반드시 잘 드는 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이 무디면 김밥이 터지거나 썰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일반 김밥보다 조금 더 두툼하게 썰어주면 두부가 삐져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김밥은 역시 싸면서 바로 먹는 꽁지 부분이 가장 맛있죠! 꽁지는 언제나 제 차지입니다!
Step 24
정말 새로운 느낌의 김밥이에요! 밥 없이도 이렇게 훌륭하고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평소에도 두부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김밥으로 만들어 먹으니 두부의 고소함이 몇 배는 더 살아나는 것 같아요. 신선한 채소들과도 환상의 궁합을 이루며, 무엇보다 먹으면서 전혀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아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두부 김밥,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