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구수한 멸치 무조림
생선 없이도 깊은 맛! 백종원 멸치 무조림 레시피, 밥도둑 반찬 만들기
제철 가을무로 만드는 진하고 구수한 멸치 무조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생선 없이도 멸치의 감칠맛으로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부드러운 무와 양념이 어우러져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만드는 밥도둑 반찬이랍니다. 무는 껍질째 얇게 깎아 비타민 C를 살리고, 큼직하게 썰어 양념이 쏙 배도록 졸여주세요. 볶음용 중멸치를 그대로 넣어 멸치 육수와 감칠맛을 더하고, 취향에 따라 고추를 추가하면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은 무를 활용하기에도 좋고, 쌀쌀한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훌륭한 가을/겨울 별미입니다.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푹 졸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초간단 레시피로, 누구나 쉽게 맛있는 무조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재료
- 무 600g
- 국물용 멸치 또는 중멸치 1~2줌 (약 20~30g)
- 물 600ml (3컵)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부재료를 준비합니다.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 썰어주세요.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비슷한 크기로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청양고추의 양을 취향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Step 2
무는 두께 2cm 정도의 큼직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껍질은 감자칼 등으로 얇게 벗겨내고, 큼직한 무는 반달 모양으로 한 번 더 썰어주면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 맛있습니다. 무 껍질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니, 깨끗이 씻어 얇게 깎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3
깊은 냄비에 손질한 무를 보기 좋게 담고, 멸치를 1~2줌 넣어주세요. 국물용 멸치를 사용해도 좋고, 저는 머리를 떼어내지 않은 중멸치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멸치를 함께 졸이면 무에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4
물 600ml(종이컵 3컵 분량)를 냄비에 부어줍니다.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멸치와 물만으로 충분히 맛있는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5
이제 양념 재료를 모두 넣어줄 차례입니다. 진간장 8큰술, 고춧가루 4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가루 0.5큰술을 넣어주세요. 생강가루가 없다면 다진 생강 0.5작은술로 대체 가능합니다. 준비해 둔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도 모두 넣어줍니다.
Step 6
냄비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10분간 팔팔 끓여주세요.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여 재료를 익히고 양념이 잘 섞이도록 합니다.
Step 7
10분간 끓인 후에는 중불로 줄여 20~30분간 더 은근하게 졸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양념이 무 속까지 깊숙이 배어들고 부드러워집니다. 졸이는 동안 뚜껑을 열고 국물을 무 위에 끼얹어주면 양념이 더 골고루 스며들어 더욱 맛있는 무조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Step 8
저는 좀 더 진한 맛을 위해 중불에서 10분 정도 더 졸여 양념이 자작하게 남도록 했습니다. 무의 부드러움과 양념의 진한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취향에 맞게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Step 9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따뜻한 무조림 위에 들기름 1~2큰술을 둘러 향긋함을 더해 마무리합니다. 완성된 멸치 무조림은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더 깊어져 밥반찬으로 최고입니다. 남은 무를 활용한 든든하고 맛있는 제철 반찬으로, 쌀쌀한 날씨에 맛있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