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삶은 고소한 땅콩
향긋하고 고소한 햇땅콩 삶는법,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어요!
신랑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언제나 삶은 땅콩이에요. 땅콩은 삶아 먹어도 맛있고, 볶아 먹어도 맛있고, 조림으로 만들어 먹어도 별미죠. 하지만 부드럽게 퍼지는 고소함과 재료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건 역시 잘 삶아냈을 때인 것 같아요. 껍질째 삶아내면 특유의 구수한 향이 입안 가득 퍼져 자꾸만 손이 갈 거예요. 가을철 별미, 맛있는 삶은 땅콩 레시피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재료
- 신선한 생땅콩 500g
- 굵은소금 1큰술
- 식초 약간 (선택 사항)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싱싱한 생땅콩의 겉면에 흙이 많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물을 자작하게 붓고 여러 번 흔들어 씻어주면 흙내 없이 땅콩 본연의 맛을 더욱 즐기실 수 있습니다.
Step 2
깨끗하게 씻은 땅콩은 가볍게 물기를 털어내거나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너무 많으면 삶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Step 3
이제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그 안에 깨끗하게 씻은 땅콩을 넣어주세요. 땅콩이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준 뒤, 굵은소금 1큰술을 넣어주세요. 소금이 땅콩의 간을 맞춰주고 삼투압 작용을 도와 부드럽게 삶아지도록 합니다.
Step 4
선택 사항으로 식초를 약간 넣어주면 좋아요. 식초는 땅콩 특유의 떫거나 아린 맛을 잡아주어 더욱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Step 5
냄비의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주세요. 이때 뚜껑을 덮고 약 20분간 땅콩을 삶아줍니다. 너무 센 불보다는 중불에서 은근하게 삶아야 속까지 고루 익으면서 부드러워져요.
Step 6
20분간 삶은 후에는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상태로 5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이렇게 뜸을 들이는 과정을 거치면 땅콩이 더욱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는답니다.
Step 7
잘 삶아진 땅콩은 접시에 먹기 좋게 담아 한 김 식혀주세요. 따뜻할 때 하나씩 까서 맛보면,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이 일품이에요. 씹으면 씹을수록 더욱 깊고 풍부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어, 정말 맛있는 가을철 별미 간식이 완성됩니다. 막걸리 안주로도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