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고 맛있는 떡만두국
간단하게 끓이는 떡만두국 레시피: 매콤하지 않아 아이도 좋아하는 계란 떡국
맵지 않고 감칠맛 나는 국물 덕분에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뜨끈한 떡만두국입니다. 밥 대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요. 떡국이나 만두국은 육수만 준비되면 거의 조리가 끝난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간단한데요. 소고기 떡국처럼 따로 고기를 볶는 전처리 과정 없이, 만두를 넣고 보글보글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메뉴랍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가 기본이지만, 더 간편하게 육수를 내고 싶을 땐 육수 코인을 활용해보세요. 급하게 간단 레시피로 후다닥 만들어야 할 때 육수 코인을 사용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맛도 훌륭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쌀쌀한 날씨에 이처럼 구수한 국물 요리만 한 것이 없지요. 쫄깃한 쌀떡과 부드러운 만두, 그리고 고소한 달걀이 어우러진 진한 국물로 즐기는 떡만두국 만드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재료- 떡국용 떡 500g
- 냉동 물만두 15~20개
- 물 1.5L
- 코인 육수 2알
- 달걀 2~3개
- 국간장 1큰술
- 참치액 0.5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대파 1/2대
- 후추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떡국용 떡과 냉동 만두는 미리 냉장고나 실온에 꺼내 해동시켜 주세요. 얼어 있는 상태로 바로 끓이면 국물이 너무 걸쭉해지거나 만두가 터질 수 있습니다. 만들기 2시간 전에 실온에 두어 자연 해동하는 것을 추천해요.
Step 2
멸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셔도 좋지만, 더 간편하고 빠른 조리를 원하신다면 시판용 코인 육수를 활용해보세요. 일반 멸치 육수처럼 진한 맛을 내주어 추천하는 육수 비법입니다. 1.5L의 물에 코인 육수 2알을 넣고 끓여주세요.
Step 3
코인 육수가 녹으면서 물이 끓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준비합니다.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해주세요.
Step 4
달걀은 2개 또는 3개 모두 좋아요. 저희 집은 달걀을 좋아해서 3개를 풀어 준비했어요. 달걀을 지단으로 만들어 썰어 올리거나, 국물에 부드럽게 풀어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한 레시피이니, 달걀물을 국물에 바로 풀어 넣어 빠르게 조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Step 5
떡은 찬물에 가볍게 헹궈 물기를 빼줍니다.
Step 6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냉동 만두를 가장 먼저 넣고, 만두가 떠오를 때까지 잠시 끓여줍니다. 뚜껑을 덮고 3~4분간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Step 7
끓이는 동안 생기는 거품은 중간중간 걷어내 주면 국물이 더욱 맑고 깔끔하게 완성됩니다.
Step 8
이제 간을 맞춰볼게요. 국간장 1큰술, 참치액 0.5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사용하는 육수의 염도에 따라 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마지막에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춰주세요.
Step 9
한소끔 끓인 후 떡을 넣어줍니다. 떡이 말랑해질 정도로만 끓이면 됩니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약간 센 불에서 떡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가끔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Step 10
달걀물을 국물에 풀어 넣을 경우, 끓고 있는 상태에서 달걀물을 냄비 가장자리로 빙 둘러가며 고루 부어줍니다.
Step 11
국물이 탁해지지 않도록 센 불에서 그대로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이렇게 하면 달걀이 부드럽게 익어 계란국처럼 깊고 맛있는 국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2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마무리합니다. 파가 너무 익기 전에 불을 꺼도 괜찮습니다. 맛을 보고 취향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Step 13
취향에 따라 후추를 약간 뿌려 마무리합니다. 쫄깃한 떡과 맛있는 만두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한 그릇 메뉴예요. 이 레시피는 정말 간단하면서도 맛이 훌륭해서, 저는 겨울 내내 자주 만들어 먹으려고 가래떡을 잔뜩 사두었답니다. 🙂 마지막에 김 가루를 솔솔 뿌려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특별한 반찬 없이 김치만 곁들여도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는 떡만두국을 적극 추천합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로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