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삼계탕: 여름철 기력 회복 보양식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끓이는 닭백숙, 삼계탕 레시피
무더운 여름, 지친 기력을 보충해 줄 맛있는 삼계탕을 집에서 간단하게 끓여보세요. 복날은 물론, 언제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 만점 보양식이랍니다. 푹 고아낸 닭고기의 부드러움과 쫄깃함, 그리고 뱃속 찹쌀의 구수함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합니다.
주재료- 삼계탕용 닭 530g 4마리
- 대추 12개
- 인삼 큰 뿌리 2개
- 마늘 40알
- 불린 찹쌀 밥공기 2그릇 분량
- 굵은소금 4큰술 (닭에 밑간 및 국물 간 맞추기용)
조리 방법
Step 1
각 닭에 들어갈 속 재료를 준비합니다. 인삼은 크기에 따라 2개로 4등분하거나, 작은 것은 그대로 사용합니다. 마늘은 닭 한 마리당 10알씩, 대추는 닭 한 마리당 3알씩 넣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둡니다.
Step 2
찹쌀은 밥공기 한 그릇 정도를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이상 불려주세요. 이 정도 불리면 밥공기 두 그릇 분량이 됩니다. 죽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생략 가능합니다. 닭은 깨끗하게 씻어 겉에 남아있는 잔털을 제거하고, 닭의 엉덩이 부분에 있는 기름과 목 뒤쪽의 기름도 깔끔하게 제거해줍니다. 준비된 마늘, 대추, 인삼을 닭의 몸통 안쪽에 차곡차곡 채워줍니다.
Step 3
이렇게 준비한 속 재료를 닭 뱃속에 꼼꼼하게 넣어줍니다. 재료들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잘 채워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냄비에 닭을 넣기 좋게 준비합니다.
Step 4
이제 큼직한 냄비에 준비된 닭들을 보기 좋게 담아줍니다. 불린 찹쌀은 면포나 배보자기(또는 얇은 면 주머니)에 넣어 닭 옆이나 위에 살짝 올려 익혀주면 밥알이 풀어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며 부드럽게 익습니다. 물은 닭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넉넉하게 붓고, 굵은소금 4큰술을 넣어줍니다. 저는 닭에 밑간이 잘 배도록 처음부터 소금을 넣어주기 때문에 따로 소금에 찍어 먹지 않아도 간이 딱 맞습니다. 국물 또한 간이 알맞게 됩니다.
Step 5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여,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약 1시간 20분 동안 푹 끓여줍니다. 닭고기는 살이 부드럽고 쫄깃하게 익고, 찹쌀 또한 진밥처럼 부드럽게 잘 익을 거예요. 압력솥을 사용하면 30분 이내로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일반 냄비에 푹 끓여야 닭의 풍미가 더 깊어지고 식감이 더욱 살아나 더욱 맛있습니다.
Step 6
다 끓여진 삼계탕은 먼저 닭을 건져냅니다. 배보자기에 넣어 익혔던 찹쌀은 밥공기나 국그릇에 담아 국물에 잘 풀어 먹으면 됩니다. 배보자기에 넣어 끓이면 찹쌀이 뭉치거나 퍼지지 않고 알맞게 익어 좋습니다.
Step 7
이것은 동생네 가족에게 보내주려고 따로 정성껏 끓여 포장한 삼계탕입니다. 정성이 담겨 더욱 맛있겠죠!
Step 8
사진으로는 화려한 비주얼이 아닐 수 있지만,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닭고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닭을 건져 먹고 난 후 국물에 풀어 먹는 찹쌀죽은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기호에 따라 송송 썬 대파를 고명으로 올려주면 더욱 먹음직스럽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