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동지 팥죽: 새알심 없이 간편하게 즐기는 따뜻한 겨울 별미
집에서 쉽고 맛있게! 겨울철 별미, 동지 팥죽 만드는 법
동지팥죽의 풍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번거로운 새알심 대신 쫀득한 조랭이 떡을 넣어 더욱 간편하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찹쌀가루를 이용한 익반죽 과정 없이, 찰떡궁합인 떡과 함께 끓여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주요 재료- 팥 2컵
- 조랭이떡 적당량
- 굵은 소금 1 작은술
- 찹쌀가루 10 큰술
- 흑설탕 7 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팥 2컵과 곁들여 먹을 조랭이 떡을 준비해주세요. 팥의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셔도 좋습니다.
Step 2
깨끗한 팥죽을 위해 팥을 찬물에 여러 번 헹궈가며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물 위에 떠오르는 쭉정이나 상한 팥알은 골라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깨끗이 씻은 팥에 물 6컵을 붓고, 뚜껑을 연 채로 센 불에서 약 15분간 삶아주세요. 첫 물은 팥 특유의 떫은 맛과 사포닌 성분을 제거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빼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Step 4
15분간 삶았던 물은 모두 따라 버리고, 팥을 다시 한번 깨끗한 물로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둡니다. 이 과정을 통해 팥의 쓴맛과 떫은 맛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Step 5
이제 냄비에 1차로 삶아 물기를 뺀 팥을 담고, 깨끗한 물 8컵과 굵은 소금 1 작은술을 넣어주세요. 굵은 소금을 넣으면 팥의 단맛을 살리고 쓴맛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6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주세요. 뚜껑을 덮고 약 1시간에서 1시간 10분 정도 팥알이 완전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끓여주시면 됩니다. 뭉근하게 끓여야 팥의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7
다른 볼에 찹쌀가루 10 큰술과 물 7 큰술을 넣고 덩어리 없이 잘 섞어 찹쌀물을 만들어 주세요. 익반죽이 번거로울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Step 8
팥이 약 1시간 정도 푹 익어 부드러워졌다면, 만들어둔 찹쌀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팥죽을 저어주세요. 기존 팥죽은 팥을 으깨고 체에 거르는 과정을 거치지만, 이 레시피는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통팥죽으로 끓여 더욱 간편합니다. 찹쌀물이 팥죽을 부드럽고 걸쭉하게 만들어 줍니다.
Step 9
준비해둔 조랭이 떡을 팥죽에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떡이 팥죽의 든든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Step 10
흑설탕(또는 일반 설탕) 7 큰술을 넣고 잘 저어 단맛을 내주세요. 찹쌀떡과 조랭이 떡이 익을 정도로만 잠시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시고, 단맛과 짠맛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Step 11
오래 끓이는 과정에서 팥알의 일부는 자연스럽게 으깨지고, 일부는 통팥 그대로 남아있어 씹는 맛과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깊고 진한 팥의 풍미와 쫄깃한 떡의 조화가 일품인 동지 팥죽을 따뜻하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