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마늘 브로콜리 볶음
냉장고 속 브로콜리로 뚝딱! 간단하고 맛있는 마늘 브로콜리 볶음 만들기
오늘은 냉장고 속 재료들로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마트에 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왠지 특별하게 즐기고 싶어 냉장고를 뒤적이다 발견한 브로콜리로 맛있는 볶음을 만들었어요. 보통은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 일쑤지만, 오늘은 조금 더 풍미 가득한 요리로 변신시켜 봤답니다. 갓 볶아낸 브로콜리 볶음이 파스타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할 것 같아 후다닥 파스타면까지 삶았어요. 요리하고 사진을 찍는 동안, 집에서 저녁 메뉴로 두루치기를 먹고 싶다는 연락이 왔지 뭐예요! 마침 저녁거리도 마땅치 않아 급히 마트로 달려갔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두루치기 사진은 없어요. 집에서 하는 모든 요리를 다 담을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내일이면 ‘어제 찍어둘걸!’ 하고 후회할지도 몰라요.
주재료- 브로콜리 1송이
- 통마늘 5-6알
- 올리브유 3-4큰술
- 페페론치노 3-5개 (취향에 따라 조절)
- 소금 약간
- 굵은 후추 약간
- 건조 바질 약간 (선택 사항)
조리 방법
Step 1
브로콜리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왁스 코팅을 제거하기 위해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 씻으면 더욱 좋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후,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준비해 주세요.
Step 2
통마늘은 깨끗하게 씻은 후 얇게 편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마늘의 향이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넣고 노릇하게 튀기듯이 구워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도록 중약불에서 은근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마늘이 황금빛으로 변하면 잠시 꺼내두고, 같은 팬에 손질해 둔 브로콜리를 넣어 볶아줍니다. 날것의 브로콜리는 익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마늘이 바닥에 가라앉아 탈 수 있어요. 볶는 중간중간 브로콜리와 마늘을 잘 섞어주세요. 만약 브로콜리를 미리 살짝 데쳐서 사용한다면, 마늘이 타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함께 볶아도 괜찮습니다.
Step 5
브로콜리가 어느 정도 익어가면, 미리 준비한 페페론치노를 잘게 부숴 넣어주세요. 저는 7개를 넣었는데,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제게는 딱 좋았지만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답니다. 매운맛을 더 강하게 원하시면 페페론치노를 더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Step 6
브로콜리가 올리브유를 꽤 많이 흡수하므로, 볶는 중간에 올리브유를 조금 더 추가하면서 윤기나게 볶아주세요. 반짝반짝 윤기가 도는 것이 정말 먹음직스럽죠?
Step 7
이제 튀기듯이 구워두었던 마늘을 다시 팬에 넣고, 페페론치노와 함께 브로콜리와 잘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마늘의 고소한 향과 페페론치노의 매콤함이 브로콜리와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낼 거예요.
Step 8
마지막으로 간을 맞춰줄 시간이에요. 소금을 톡톡 뿌려 간을 하되, 입맛에 맞게 양을 조절해주세요. 만약 굵은 후추가 있다면 살짝 갈아 뿌려주면 향이 더욱 살아납니다. 건조 바질이 있다면 약간 뿌려주면 이국적인 풍미를 더할 수 있답니다. 짭짤하면서도 향긋한 마늘 브로콜리 볶음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