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할머니 손맛, 알배추 장아찌
#알배추요리 #전통음식 #할머니레시피 #엄마손맛 #이북음식 #배추장아찌만들기 #별미반찬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당신에게 물려주신 귀한 이북식 알배추 장아찌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김치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으로,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별미 반찬입니다. 짭짤하면서도 신선한 채소의 맛이 어우러져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특히 잘 절이고 물기를 꼭 짜내는 과정이 중요하며, 미나리와 쪽파의 향긋함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만드는 과정의 고단함이 담겨 있지만, 그 맛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거예요. 사라져가는 귀한 전통 음식을 여러분의 식탁에 올려보세요.
주재료- 알배기 배추 2개 (한 통 기준 약 1~1.2kg)
- 굵은소금 3큰술 (배추 절임용)
조리 방법
Step 1
싱싱한 알배기 배추를 준비해주세요. 약 1~1.2kg 정도의 크기가 적당합니다.
Step 2
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약 4-5cm)로 썰어주세요. 굵은 소금 3큰술을 넣고, 물을 약간 부어 배추가 숨이 죽고 절여지도록 둡니다. 중간에 한 번 뒤적여주면 골고루 절여집니다.
Step 3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장아찌에 들어갈 채소를 준비합니다. 쪽파와 미나리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남아있으면 장아찌가 쉽게 물러질 수 있습니다.
Step 4
쪽파는 약 3-4cm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Step 5
미나리도 쪽파와 비슷한 길이인 3-4cm로 썰어줍니다. 썰어놓은 쪽파와 미나리를 한데 섞어둡니다.
Step 6
장아찌 양념을 만듭니다. 썰어놓은 채소에 국간장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을 넣습니다. 이 장아찌는 멸치 액젓 대신 오로지 국간장(조선간장)만을 사용하여 깔끔하고 깊은 맛을 냅니다.
Step 7
잘 절여진 배추는 흐르는 물에 두세 번 헹궈 소금기를 제거한 뒤, 손으로 힘껏 물기를 짜주세요. 물기가 남아있으면 장아찌의 보존 기간이 짧아집니다. 물기를 짠 배추를 준비된 양념 채소에 넣고, 꿀 3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배추의 결을 따라가며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무쳐주세요.
Step 8
정성껏 무친 배추 장아찌가 완성되었습니다! 바로 드셔도 좋지만,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맛이 깊어집니다. 소분하여 냉장 보관하시면 약 1주일 정도 신선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오래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참기름과 통깨는 드시기 직전에 넣어 무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기름이 들어가면 상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주세요.
Step 9
할머니의 추억과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이 특별한 알배추 장아찌를 만들어보세요. 어디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귀한 전통 음식을 여러분의 식탁에서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사라져가는 옛 맛을 되살리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