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김치 된장찌개
밥도둑이 따로 없는 ‘총각김치 된장찌개’ – 친정엄마의 정성 가득한 레시피
어릴 적, 명절이 지나고 느끼한 음식이 물릴 때면 친정엄마가 끓여주시던 추억의 맛, 총각김치 된장찌개입니다. 밥에 물을 말아 이 찌개를 곁들이면 그 개운함과 깊은 풍미가 입맛을 돋워주어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이 찌개 맛의 핵심은 바로 된장인데요, 저는 너무 짜지 않은 재래식 된장을 사용하여 구수함을 더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건강하고 맛있는 총각김치 된장찌개를 소개합니다.
주재료- 총각김치 20개 (적당한 크기의 줄기 있는 무 기준)
- 청양고추 1개
- 쌀뜨물 1리터
- 중간 사이즈 멸치 1줌 (내장 제거)
양념- 다진 마늘 1큰술
- 들기름 2큰술
- 설탕 1큰술
- 된장 2큰술 (너무 짜지 않은 재래식 된장 추천)
-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들기름 2큰술
- 설탕 1큰술
- 된장 2큰술 (너무 짜지 않은 재래식 된장 추천)
- 고춧가루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신맛이 강해진 총각김치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어 신맛과 짠맛을 부드럽게 우려냅니다. 이때, 무 부분이 너무 두껍다면 먹기 좋은 크기(반으로 자르기 등)로 손질해 주세요. 총각김치를 준비하는 동안, 마늘은 곱게 다지고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 준비해 둡니다.
Step 2
물기를 적당히 뺀 총각김치에 준비한 양념 재료를 모두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 들기름, 설탕, 된장, 고춧가루를 넣고 김치가 으깨지지 않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부드럽게 무쳐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김치의 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Step 3
찌개에 사용할 멸치는 국물용 멸치보다는 중간 사이즈 멸치를 사용하면 뼈까지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멸치의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넣고 타지 않도록 중간 불에서 은근하게 볶아주세요. 멸치의 비린내를 날려주고 고소한 맛을 살리는 과정이니,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가며 볶는 것이 중요해요. 볶은 멸치를 넣고 끓이면 찌개가 더욱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4
달궈진 팬에 볶아둔 멸치를 넣고, 양념에 버무려둔 총각김치를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쌀뜨물 1리터를 붓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무가 충분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총각김치의 무가 얼마나 부드러워야 하는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되지만, 일반적으로 무가 완전히 물러지려면 1시간 이상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고 총각김치의 무가 부드럽게 익으면, 마지막으로 취향에 따라 준비해둔 청양고추를 넣고 5분 정도만 더 끓여주세요. 칼칼한 맛이 더해져 더욱 개운하고 구수한 총각김치 된장찌개가 완성됩니다. 뜨끈한 밥과 함께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