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먼저, 무는 얇게 나박 썰어 준비하고, 건미역은 찬물에 불린 후 물기를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굴은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1~2번만 부드럽게 흔들어 씻어냅니다. 굴을 너무 세게 씻거나 오래 씻으면 살이 부서지고 고유의 감칠맛이 빠져나가니 주의해주세요.

Step 2

냄비에 분량의 물 5공기를 붓고,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Step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바로 건져내고, 멸치는 5~10분 정도 더 끓여 맛있는 육수를 충분히 우려낸 후 건져냅니다. 맑고 깔끔한 육수를 위해 건더기는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Step 4

준비해둔 불린 미역을 냄비에 넣고, 약 2~3분 정도 끓여 미역이 부드러워지도록 합니다.

Step 5

나박 썬 무도 냄비에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무가 익으면서 국물에 시원한 맛을 더해줄 거예요.

Step 6

재료를 넣고 센 불에서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무가 투명해지고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7

1차 간으로 국간장 1.5큰술을 넣습니다. 이때 간을 너무 세게 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 굴을 나중에 넣으면 굴에서도 짠맛이 우러나올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약간 심심하게 간을 해야 굴 본연의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Step 8

미역이 부드럽게 퍼지고 무가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약 5~7분 정도 끓여주시면 됩니다.

Step 9

이제 굴을 넣을 차례입니다. 불을 다시 강불로 올리고, 준비해둔 신선한 굴을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Step 10

굴을 넣은 후, 국물 맛을 보고 기호에 맞게 소금으로 최종 간을 맞춰 완성합니다. 굴을 넣은 후에는 절대 오래 끓이지 마세요! 굴이 쉽게 익기 때문에, 끓기 시작하면 2~3분 안에 바로 불을 끄는 것이 굴의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리는 비결입니다.

■ 뚝배기 굴국밥으로 즐기기: 이렇게 끓인 굴국을 뚝배기에 밥과 함께 담아 다시 한번 살짝 끓인 후, 송송 썬 청양고추와 대파를 올려주면 더욱 푸짐하고 얼큰한 굴국밥이 완성됩니다. 추운 날, 뜨끈한 굴국밥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