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시원하고 아삭한 동치미 담그기
단맛과 시원함이 일품! 겨울 동치미 담그는 비법

잘 여물어 단단한 천수무로 담근 동치미는 겨울철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최고의 별미입니다. 김치보다 재료도 간단하고 맛내기도 쉬워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천수무는 작지만 아삭한 식감과 강한 단맛이 동치미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동치미 담그는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천수무를 굵은 천일염에 굴려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고, 다음날 소금을 추가로 뿌린 뒤 무의 위아래를 바꿔주며 절여주세요. 그동안 소금과 뉴슈가를 녹인 물을 만들어 동치미 무에 부어주면 됩니다. 이때 설탕 대신 뉴슈가를 사용하면 동치미가 쉽게 물러지지 않고 깔끔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배, 마늘, 생강을 베보자기에 넣어 항아리에 넣고, 무청, 쪽파, 청양고추, 대추를 위에 얹어 누름돌로 눌러주세요.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막걸리처럼 자연스럽게 발효가 시작되며 기포가 올라오고 은은한 익는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김치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하면 겨울 내내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항아리에서 발효시키다가 나중에 냉장고로 옮겨 보관하면 더욱 맛있게 숙성됩니다.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 국물을 마시는 것은 ‘이한치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짜릿하고 시원합니다. 동치미는 싱겁게 담으면 상할 위험이 있어 처음에는 약간 짜게 담는 것이 좋으며, 나중에 물이나 매실청으로 염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아삭하고 시원한 동치미 한 그릇으로 겨울철 입맛을 돋우고 건강까지 챙겨보세요.
동치미 재료- 천수무 1단 (약 7개)
무 절임용- 천일염 소금 1컵 (추가로 1스푼)
동치미 국물 및 양념- 물 7L
- 천일염 소금 1컵
- 뉴슈가 2큰술
- 배 1개
- 통마늘 1컵
- 생강 1톨
- 대추 2개
- 쪽파 10줄기
- 청양고추 3개
- 천일염 소금 1컵 (추가로 1스푼)
동치미 국물 및 양념- 물 7L
- 천일염 소금 1컵
- 뉴슈가 2큰술
- 배 1개
- 통마늘 1컵
- 생강 1톨
- 대추 2개
- 쪽파 10줄기
- 청양고추 3개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동치미의 맛을 좌우하는 천수무의 무청을 깨끗하게 떼어내 준비해주세요.

Step 2
무를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씻어주세요.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깨끗한 철 수세미를 사용해 무 겉면을 살살 문질러 닦아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Step 3
깨끗하게 씻은 천수무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동치미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꼼꼼하게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굵은 천일염 소금 1컵을 준비하여, 동치미 무의 겉면에 골고루 묻도록 소금에 굴려줍니다. 이렇게 소금을 묻힌 무를 준비한 항아리에 차곡차곡 쌓아 담아주세요.

Step 5
무를 항아리에 담은 후, 무 위에 소금 1스푼 정도를 더 뿌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무가 더 효과적으로 절여집니다.

Step 6
다음 날, 항아리에 담긴 무의 위아래 자리를 바꿔줍니다. 이때도 소금을 1스푼 정도 위에 추가로 뿌려주면 간이 고르게 배도록 도와줍니다. 하루 또는 이틀 정도 무를 소금에 절여주세요. 무가 살짝 숨이 죽고 단단하게 절여지는 것이 좋습니다.

Step 7
동치미 국물을 만들 차례입니다. 커다란 볼에 깨끗한 물 7L를 붓고, 천일염 소금 1컵과 뉴슈가 2큰술을 넣습니다. 덩어리 없이 소금과 뉴슈가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Step 8
동치미 국물에 풍미를 더해줄 양념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배, 마늘, 생강이 주요 재료입니다.

Step 9
배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째 사용합니다. 씨 부분을 제거한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베보자기에 넣어주세요. 통마늘과 생강도 함께 베보자기에 담아 준비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건져내기 편리합니다.

Step 10
무청은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쪽파도 뿌리 부분을 정리하고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Step 11
씻은 무청과 쪽파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물기가 많으면 동치미 국물이 싱거워질 수 있으니 꼼꼼하게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Step 12
이제 준비된 재료들을 항아리에 넣어줍니다. 베보자기에 담은 배, 마늘, 생강을 항아리 안쪽에 넣어주고, 그 위에 물기를 뺀 무청과 쪽파를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Step 13
미리 만들어 놓은 소금물을 항아리 가득 부어줍니다. 국물 위에 색감을 더해줄 청양고추, (선택적으로 홍고추), 그리고 대추를 보기 좋게 띄워줍니다.

Step 14
동치미 무가 뜨지 않도록 눌러줄 누름돌을 준비합니다. 일반 돌이 아닌, 끓는 물에 소독하여 위생적으로 준비한 누름돌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5
끓여서 소독한 누름돌을 찬물에 담가 완전히 식힌 후, 동치미 항아리 위에 올려 무를 눌러줍니다. 약 일주일 정도 지나면 항아리 안에서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며 동치미가 발효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김치 냉장고에 넣어 서늘하게 보관하며 동치미의 시원한 맛을 즐기시면 됩니다. 발효가 시작되면 살짝 시큼하면서도 시원한 냄새가 나기 시작할 거예요. 항아리 발효 후 냉장 보관하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