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얼그레이 복숭아 마리네이드
맛없는 복숭아도 고급 디저트로 변신! 향긋한 얼그레이 복숭아 마리네이드 레시피

가끔 맛이 덜하거나 당도가 아쉬운 복숭아를 구매했을 때, 이럴 땐 홍차와 함께 달콤하게 버무려 멋진 마리네이드로 변신시켜 보세요. 향긋한 얼그레이 홍차의 풍미가 복숭아에 스며들어 세상 달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재탄생합니다. 간단한 재료로 특별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요.
재료- 복숭아 2개
- 얼그레이 찻잎 1 작은술 (또는 취향에 맞는 프루티 계열 홍차)
- 아가베 시럽 1 큰술 (또는 꿀, 설탕, 올리고당, 알룰로스 등 대체 가능)
- 소금 1꼬집
- 그릭 요거트 또는 플레인 요거트 (곁들임용, 적당량)
조리 방법
Step 1
복숭아는 단단한 복숭아(딱복)도 좋고, 물이 많은 복숭아(물복)도 모두 괜찮아요. 개인적으로는 딱딱한 복숭아가 얼그레이 향과 더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취향에 따라 선택해주세요.

Step 2
복숭아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을 벗겨주세요. 그리고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 (약 2-3cm 정도)로 썰어줍니다. 씨 부분은 제거해주세요.

Step 3
손질한 복숭아 조각들을 넉넉한 크기의 볼에 모두 담아주세요. 복숭아가 달콤하게 잘 재워질 수 있도록 아가베 시럽이나 꿀, 설탕, 올리고당, 알룰로스 등 선호하는 감미료를 적당량 넣어줍니다. 양은 복숭아의 단맛과 취향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Step 4
여기에 소금을 한 꼬집 정도 추가해주면 맛의 풍미가 더욱 살아나요. 소금을 아주 소량 넣으면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고,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잡아주어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5
아가베 시럽(또는 선택한 감미료)과 소금을 넣은 복숭아를 부드럽게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이렇게 10분 정도 잠시 두면, 복숭아 표면에서 수분이 살짝 배어 나와 촉촉한 상태가 됩니다.

Step 6
복숭아에서 나온 수분이 촉촉해진 상태일 때, 얼그레이 찻잎(또는 준비한 홍차 잎)을 1 작은술 정도 넣고 다시 한번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복숭아 표면의 수분 덕분에 홍차 잎이 뭉치지 않고 복숭아 조각들에 아주 쉽게 착 달라붙을 거예요.

Step 7
이제 모든 재료가 잘 섞인 볼을 랩으로 씌우거나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넣습니다.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충분히 재워주세요. 시간이 있다면 더 오래 재워두어도 좋습니다.

Step 8
차가운 냉장고에서 충분히 재워진 복숭아 마리네이드를 꺼내보세요. 복숭아에는 향긋한 얼그레이 홍차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고, 처음보다 훨씬 달콤하고 부드러워졌을 거예요. 이 상태 그대로 드셔도 훌륭한 디저트입니다.

Step 9
좀 더 풍성한 맛과 식감을 즐기고 싶다면, 준비한 그릭 요거트나 플레인 요거트를 한 스푼 곁들여 드셔보세요. 복숭아의 달콤함과 홍차의 향, 그리고 요거트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더욱 근사한 맛을 선사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