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하고 맛있는 잔치국수
멸치육수의 깊은 맛과 특제 양념장의 조화, 집에서 즐기는 최고의 잔치국수 레시피
몸이 좋지 않아 입맛 없을 때, 따뜻하고 담백한 멸치육수에 말아 먹는 잔치국수 한 그릇은 정말 최고죠. 특히나 새콤달콤 매콤한 특제 양념장이 더해지면 그 맛이 배가 된답니다. 집에서도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맛을 손쉽게 즐길 수 있어요. 온 가족이 함께 주말에 만들어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잔치국수,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진한 멸치 육수- 국물용 멸치 1줌
- 다시마 1조각 (선택 사항)
- 다시팩 1개 (또는 멸치, 다시마, 건새우 등)
- 국간장 1큰술
- 후추 약간
정성 가득 고명- 애호박 1/3개
- 당근 1/3개
- 계란 1개
- 잘 익은 김치 1공기
감칠맛 폭발 양념장- 진간장 3큰술
- 맛술 (미림) 1큰술
- 고춧가루 1/3큰술
- 청양고추 1개
- 다진 마늘 1큰술
- 송송 썬 대파 1/2대 분량
쫄깃한 국수- 소면 1.5줌 (1인분 기준)
- 애호박 1/3개
- 당근 1/3개
- 계란 1개
- 잘 익은 김치 1공기
감칠맛 폭발 양념장- 진간장 3큰술
- 맛술 (미림) 1큰술
- 고춧가루 1/3큰술
- 청양고추 1개
- 다진 마늘 1큰술
- 송송 썬 대파 1/2대 분량
쫄깃한 국수- 소면 1.5줌 (1인분 기준)
- 소면 1.5줌 (1인분 기준)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깊고 진한 멸치 육수를 만들어 줄게요. 물 1리터에 다시팩을 넣고, 집에 있는 국물용 멸치를 한 줌 더 넣어주면 국물 맛이 훨씬 풍부해져요. (다시마나 건새우 등 다시팩 외에 추가 재료를 활용해도 좋아요.) 냄비에 물과 멸치, 다시팩을 넣고 15-20분 정도 푹 끓여주세요. 육수가 끓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답니다. 육수가 완성되면 국간장 1큰술로 기본적인 간을 해주고, 후추를 톡톡 뿌려주세요. (이후 별도의 양념장을 곁들일 것이므로 간은 최소화해주세요. 양념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금으로 최종 간을 맞춰주세요. 간장을 많이 넣으면 국물 색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Step 2
멸치가 듬뿍 들어가 진하고 구수한 육수가 완성되었습니다! 역시 잔치국수는 멸치 육수가 진리인 것 같아요. 이대로도 감칠맛이 훌륭하지만, 다음 단계에서 더 특별한 맛을 더해볼 거예요.
Step 3
육수가 끓는 동안 맛있는 고명을 준비할게요. 애호박과 당근은 깨끗하게 씻어 얇게 채 썰어주세요. 계란은 곱게 풀어 알끈을 제거한 후 준비합니다. (취향에 따라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여 각각 지단을 부쳐 사용해도 좋지만, 간편하게 한 번에 부쳐도 충분해요!) 저는 야채와 계란을 씹는 맛이 좋도록 조금 도톰하게 썰었어요. 만약 집에 표고버섯이 있다면, 얇게 썰어 함께 볶아 고명으로 올리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4
이제 계란 지단을 부쳐볼게요. 계란물을 부치기 전, 프라이팬은 반드시 약불로 예열해주세요. 기름을 살짝 두르고 키친타월로 팬 전체에 얇게 코팅하듯 닦아내면 달라붙지 않고 예쁜 지단을 만들 수 있어요. 준비된 계란물을 프라이팬에 붓고, 약불에서 은근하게 익혀주세요. 저는 씹는 맛을 살리기 위해 조금 두껍게 부쳐낸 후, 굵게 채 썰어주었습니다.
Step 5
채 썰어둔 애호박과 당근은 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줄게요. 색감이 예쁜 당근은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볶아주세요. 애호박과 당근이 팬에 달라붙지 않도록 가볍게 볶아주고, 소금 한 꼬집으로 살짝만 간을 해주세요. 저는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것을 좋아해서 아주 잠깐만 볶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하시면 조금 더 익혀주셔도 좋습니다. 취향에 맞게 볶는 정도를 조절해주세요.
Step 6
마지막으로 고명으로 곁들일 잘 익은 김치를 준비합니다. 김치는 송송 썰어 준비해주세요. (취향에 따라 김치를 국수 위에 직접 올려 드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따로 곁들여 먹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수 위에 올려 먹는 것도 맛있지만, 이 레시피에서는 따로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Step 7
양념장에 들어갈 대파와 청양고추는 큼직하게 다져 준비합니다. 시판 다진 마늘 대신 통마늘을 직접 다져 넣으면 마늘 향이 훨씬 살아나 더 맛있어요. 씹는 맛을 살리기 위해 너무 곱게 다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ep 8
이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할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볼에 진간장 3큰술, 맛술 1큰술, 고춧가루 1/3큰술을 넣고, 아까 다져둔 대파,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모두 넣어 잘 섞어주세요. 이 양념장은 콩나물밥이나 비빔국수 양념장으로 활용해도 정말 맛있답니다.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돌아 잔치국수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줄 거예요. 정말 예술적인 맛이랍니다!
Step 9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3~4분간 삶아줍니다. 국수가 서로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주면서 삶아주세요. 삶는 중간에 찬물 2~3번을 부어주면 면이 더욱 탱글탱글해집니다. (어머니께서 알려주신 방법인데, 찬물에 헹굴 때 손으로 면을 비벼가며 빡빡 헹궈주면 훨씬 쫄깃해져요!) 삶아진 국수는 즉시 찬물에 헹궈 전분기를 제거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Step 10
그릇에 쫄깃하게 삶은 소면을 담고, 따뜻하게 데워둔 멸치 육수를 부어주세요. 그 위에 준비해둔 애호박, 당근, 계란 지단, 그리고 송송 썬 김치를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양념장을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고 쉽게 완성되는 잔치국수! 역시 따뜻한 국물 요리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