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리코타 치즈 만들기: 집에서 즐기는 건강한 홈메이드 치즈
정조지에 기록된 전통 방식 그대로, 집에서 만드는 유부(치즈) 레시피
조선시대 궁중 요리서인 정조지에 소개된 ‘치즈(유부) 만들기(유부방)’는 마치 두부를 만들듯 식초를 활용하는 흥미로운 전통 방식입니다. 마치 현대의 리코타 치즈와 유사한 이 레시피를 통해, 조선시대에도 이미 건강하고 맛있는 치즈를 즐겼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이 레시피는 ‘조선시대의 리코타 치즈’라 불릴 만합니다. 집에서도 신선하고 건강한 홈메이드 치즈를 손쉽게 만들어 보세요.
필수 재료- 신선한 우유 500ml
- 식초 1 작은술
- 소금 약간 (기호에 따라 조절)
조리 방법
Step 1
냄비에 신선한 우유 500ml를 붓고, 중불에서 천천히 저어주며 끓입니다. 이때 우유가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드럽게 저어주세요.
Step 2
우유가 가장자리부터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줄여줍니다. 센 불에서 계속 끓이면 우유가 넘치거나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3
약불로 줄인 우유에 식초 1 작은술을 천천히 넣습니다. 함께 소금 약간도 넣어주세요. 소금은 치즈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세요.)
Step 4
식초와 소금을 넣은 후에는 절대 젓지 마세요. 그대로 약불에서 우유가 몽글몽글 덩어리지며 응고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 과정에서 순두부처럼 부드러운 커드(curd)가 형성됩니다.
Step 5
맑은 유청(whey)이 분리되고, 우유 단백질이 덩어리져 순두부와 같은 모양이 되면 즉시 불을 꺼줍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치즈가 질겨질 수 있습니다.
Step 6
체에 깨끗한 면보나 거즈를 겹쳐 깔고, 몽글몽글해진 우유 덩어리를 조심스럽게 부어 유청을 분리합니다. 면보를 잘 감싸 물기를 짜낸 후, 그 위에 무거운 돌이나 접시 등을 올려 최소 30분 이상 눌러 유청을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오래 누를수록 단단한 치즈가 됩니다.
Step 7
유청이 충분히 제거되면 맛있는 홈메이드 치즈가 완성되었습니다! 갓 만든 신선한 치즈를 샐러드, 샌드위치, 빵 등에 곁들여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