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깊은 맛! 집에서 끓이는 소고기 육개장
깊고 얼큰한 소고기 육개장 레시피: 쌀쌀한 날씨에 딱! 김진옥 요리가 좋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김진옥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속까지 뜨끈해지는 얼큰한 소고기 육개장 끓이는 법을 소개합니다. 일반적으로 육개장은 양지머리나 사태 부위를 통째로 삶아 손으로 찢어 양념한 후, 고기 삶은 육수로 끓여내지요. 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간편하게, 국거리용으로 썰어 나온 소고기를 활용해 보았습니다. 국물 맛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멸치다시마 육수와 시판 사골 육수를 함께 사용했는데요, 사골 육수를 더하면 정말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요즘 마트나 인터넷, 정육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집에서 사골 육수 끓이기 번거로운 분들도 걱정 없이 맛있는 육개장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재료 (5~6인분)- 국거리용 소고기 700g
- 멸치다시마 육수 1600ml
- 시판 사골 육수 700ml
- 무 1/2개
- 대파 3대
- 삶은 고사리 300g
- 숙주 300g
- 느타리버섯 200g
- 다진 마늘 3 큰술
- 미림(맛술) 2 큰술
- 참기름 2 큰술
- 멸치액젓 3 큰술
- 국간장 5 큰술
- 후춧가루 약간
- 고춧가루 7 큰술
- 고추기름 4 큰술
- 소금 1/3 큰술
조리 방법
Step 1
1.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가닥가닥 찢어 준비해주세요. 버섯대가 굵은 경우, 가늘게 찢어주면 양념이 잘 배어 더 맛있습니다. 숙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무는 굵게 나박 썰어주세요. (팁: 무의 잎 부분은 단맛이 강하니, 하얀 뿌리 부분 위주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파는 3대를 준비해 굵직하게 썰어줍니다. (팁: 겨울철 대파는 흰 부분이 달큰하니 맛있으니, 푸른 잎 부분 위주로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삶은 고사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Step 2
2. 냄비에 키친타월을 깔고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를 넣어주세요. 여기에 다진 마늘 3큰술, 미림 2큰술, 참기름 2큰술, 멸치액젓 3큰술, 국간장 5큰술, 후춧가루 약간, 고춧가루 7큰술, 고추기름 4큰술을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조물조물 버무려 양념에 재워둡니다.
Step 3
3. 양념에 재워둔 소고기에 썰어둔 무를 넣고 중불에서 약 1분간 달달 볶아줍니다. 이후 멸치다시마 육수 1600ml와 사골 육수 700ml를 붓고 뚜껑을 덮어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20~25분간 푹 끓여 고기가 부드러워지도록 합니다.
4. 20~25분 후, 썰어둔 고사리, 숙주, 대파, 느타리버섯을 모두 넣고 다시 센 불로 켜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5~6분 정도 더 끓인 후, 소금 1/3큰술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간 맞추기 팁: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소금을 추가하고, 너무 짜면 물을 약간 더 넣어주세요. 칼칼한 맛이 부족하면 고추기름이나 청양고추를 추가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