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갓김치와 함께 즐기는 홍어 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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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신선한 홍어와 돼지고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냉동실에 있던 키조개 관자까지 해동하여 함께 구웠습니다. 풍미 가득한 참송이버섯까지 더해, 단순한 삼합을 넘어 푸짐한 ‘홍어 사합’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홍어회, 삼겹살, 키조개 관자, 참송이버섯, 이 네 가지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죠! 물론, 알싸하고 매콤한 갓김치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이 모든 재료를 취향껏 조합하여 사합이든 오합이든, 막걸리 한 잔과 함께 즐기는 최고의 일상 먹거리입니다. 한 주간의 수고로움을 달래줄 특별한 만찬을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주재료- 신선한 참송이버섯
- 탱글탱글한 키조개 관자
- 쫄깃한 홍어회
- 아삭하고 매콤한 갓김치
- 고소한 삼겹살
- 부드러운 목살
조리 방법
Step 1
소개해 드릴 재료는 ‘참송이버섯’입니다. 일반 새송이버섯이나 고급 송이버섯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어요. 송이버섯처럼 결결이 찢어지는 식감은 비슷하지만, 향은 송이버섯의 약 3분의 1 정도입니다. 하지만 씹을수록 포송포송해지는 식감과 은은하게 퍼지는 맛은 송이버섯과 가장 흡사하여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Step 2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키조개 관자는 자연 해동시킨 후, 먹기 좋은 크기의 편으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준비하면 구울 때 골고루 익고 식감도 좋습니다.
Step 3
이번 요리에는 칼집을 예쁘게 넣은 삼겹살과 목살을 준비했습니다. 이 돼지고기는 ‘보성 녹돈’으로, 녹차를 먹여 키웠다고 합니다. (물론, 일반 돼지고기를 사용하셔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Step 4
영롱한 빛깔의 홍어회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갓김치입니다! 갓김치는 갓 담근 겉절이보다는 푹 익은 묵은지나 잘 숙성된 갓김치가 홍어의 풍미를 더욱 살려줍니다. 더불어 감칠맛 넘치는 어리굴젓, 얇게 저민 마늘과 고추장, 그리고 고소한 기름장도 준비해주세요. 홍어회를 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별미이며, 구운 삼겹살이나 목살을 어리굴젓과 함께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Step 5
자, 이제 본격적으로 구워볼까요? 뜨겁게 달궈진 불판에 먼저 삼겹살과 목살을 올리고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장흥 지역에서는 소고기와 키조개 관자, 표고버섯으로 삼합을 즐기는 것이 유명하지만, 오늘은 돼지고기와 키조개 관자, 그리고 참송이버섯을 활용하여 우리만의 특별한 ‘사합’을 만들어 볼 거예요. 먼저 고기부터 맛있게 구워주세요.
Step 6
드디어 완성된 오늘의 메인 요리, 막걸리를 절로 부르는 홍어 사합입니다! 홍어회와 갓김치를 함께 먹고, 또 구운 키조개 관자와 참송이버섯을 곁들여 먹고, 고기와 홍어, 갓김치를 함께 싸서 즐겨 보세요. 중간중간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면 풍미가 배가 됩니다. 식사 후에는 속을 편안하게 풀어줄 구수한 청국장 찌개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식사가 되겠죠! 이 특별한 밥상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온 보람이 느껴지네요. 혹시 홍어를 즐기지 못하는 분이 있다면, 돼지고기와 관자, 버섯만으로도 훌륭한 요리가 되니 걱정 마세요. 고기와 어리굴젓을 함께 먹는 것도 정말 맛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