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의 추억의 맛, 달콤아삭 무생채와 비빔국수
편스토랑 어남선생 류수영 레시피: 무생채와 비빔국수
따뜻한 추억을 소환하는 류수영 셰프의 ‘어남선생’ 무생채와 비빔국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겨울철 달콤하고 아삭한 무의 맛을 살려, 그때 그 시절 정겨운 맛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이 레시피로 특별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무생채 재료- 무 1/2개 (약 500g)
- 굵은 소금 약간
- 설탕 4큰술
- 고춧가루 5큰술
- 식초 3큰술
- 간장 2큰술
- 멸치액젓 1큰술
- 다진 대파 1/2대 (송송 썬 것)
- 천일염 약간 (마무리 간 맞추기용)
조리 방법
Step 1
무의 껍질을 깨끗하게 수세미로 문질러 씻은 후, 푸른 부분이 있는 쪽을 위로 하여 약 0.5cm 두께로 길게 채 썰어 줍니다. 그래야 무의 시원한 맛과 식감이 살아나요.
Step 2
채 썬 무에 굵은 소금과 설탕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10분 정도 재워둡니다. 이렇게 하면 무의 수분이 빠져나와 아삭함이 더해지고 간이 잘 배도록 도와줍니다.
Step 3
재워둔 무의 물기를 살짝 짜낸 후, 먼저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고운 빛깔을 입혀줍니다. 그 다음, 식초, 간장, 멸치액젓을 넣어 골고루 무쳐주세요. 이때 간장은 무의 가장자리 쪽으로 둘러 넣으면 무의 색이 탁해지지 않고 예쁜 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팁: 액젓 대신 국간장을 사용해도 좋지만, 감칠맛을 위해 액젓을 추천합니다.)
Step 4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와 천일염을 약간 넣어 부족한 간을 맞추고 전체적으로 한 번 더 부드럽게 무쳐주면 맛있는 무생채 완성입니다. 바로 드셔도 좋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Step 5
이제 비빔국수를 만들 차례입니다. 넉넉한 끓는 물에 누들면을 넣고 삶아줍니다. (팁: 소면이나 중면을 사용할 경우, 약 2분 정도만 삶아내야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삶은 면은 찬물에 여러 번 비벼가며 헹궈 전분기를 제거해야 면발이 탱글탱글해져요.)
Step 6
삶아서 찬물에 헹군 면을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준비해둔 무생채, 식초, 참기름, 통깨를 넣습니다. 이때 무생채를 만들고 남은 국물을 약간 넣어주면 비빔국수의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모든 재료를 넣고 골고루 비벼주면 맛있는 무생채 비빔국수가 완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