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9월 2021
바다의 풍미 가득, 겨울 별미 매생이 굴국





바다의 풍미 가득, 겨울 별미 매생이 굴국

제철 굴과 매생이로 끓이는 시원하고 깊은 맛의 매생이 굴국 레시피

바다의 풍미 가득, 겨울 별미 매생이 굴국

찬 바람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철 식재료, 바로 신선한 굴과 부드러운 매생이입니다! 12월 제철을 맞은 싱싱한 굴과 파릇파릇한 매생이가 만나 시원하고 깊은 감칠맛을 자랑하는 ‘매생이 굴국’을 소개합니다. 마치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듯한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향이 일품인 이 국은, 별다른 양념 없이도 재료 본연의 맛으로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왠지 모르게 뜨겁지 않은 듯 느껴져 자칫 입천장을 데일 수 있으니, 김이 올라오지 않아도 조심해서 드세요!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부드러운 매생이의 독특한 식감과 굴의 탱글함이 어우러져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깊은 맛을 선사할 거예요. 끓이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한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매력적인 겨울 별미, 매생이 굴국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해물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4 인분
  • 조리시간 : 15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주재료

  • 매생이 200g
  • 싱싱한 굴 200g

멸치 다시마 육수

  • 물 6컵 (약 1200ml)
  • 국물용 멸치 15마리
  • 말린 무 약간
  • 다시마 1장 (10cm x 10cm)

양념

  • 국간장 2큰술
  • 참치액 1큰술 (국간장으로 대체 가능)
  • 다진 마늘 0.7큰술 (약 10g)

조리 방법

Step 1

깨끗하게 손질된 매생이는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2~3번 가볍게 헹궈주세요. 매생이는 매우 가늘고 미끄러워서 세게 씻으면 흐물흐물해지거나 씻겨 내려갈 수 있으니, 부드럽게 조물거리듯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헹군 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Step 1

Step 2

싱싱한 굴은 찬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손으로 살살 흔들어 씻어주세요.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이용해 가볍게 저어주면 굴 사이사이에 붙은 불순물이나 껍질 조각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2~3번 정도 깨끗하게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무즙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소금만으로도 충분히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Step 2

Step 3

깊은 냄비에 물 6컵을 붓고, 마른 팬에 멸치를 넣고 기름 없이 1~2분간 볶아 비린내를 날려주세요. 볶은 멸치와 다시마, 말린 무를 함께 냄비에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10분간 푹 끓여 진하고 시원한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가을에 말린 무를 넣어 육수를 내면 더욱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습니다.) 완성된 육수는 건더기를 모두 건져내 깨끗하게 준비합니다.

Step 3

Step 4

매생이 굴국의 깔끔한 맛을 살리기 위해, 볶지 않고 바로 육수에 넣어 끓일 거예요. 준비된 멸치 다시마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손질해 둔 매생이를 먹기 좋은 크기(2~3번 잘라)로 넣어주세요. 매생이를 넣으면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맑고 시원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Step 4

Step 5

매생이가 부드럽게 풀어지기 시작하면 국간장 2큰술, 참치액 1큰술, 그리고 다진 마늘 0.7큰술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참치액이 없으면 국간장으로 대체 가능하며, 이때는 국간장 총 3큰술을 넣어주세요.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끓여줍니다.

Step 5

Step 6

국물이 다시 한번 끓어오르면 준비해 둔 싱싱한 굴을 넣어주세요. 굴은 너무 오래 끓이면 살이 오그라들고 질겨질 수 있으므로, 굴이 탱글탱글하게 익을 때까지만 (약 2~3분) 살짝 끓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굴이 익으면 불을 꺼주세요.

Step 6

Step 7

다진 마늘을 넣어 매생이와 굴의 신선한 바다향은 살리고 혹시 모를 비린내까지 잡아주어 더욱 향긋하고 맛있는 겨울철 제철 별미, 매생이 굴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입맛 돋우는 훌륭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Step 7

Step 8

기호에 따라 마지막에 송송 썬 대파나 쪽파를 약간 넣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참기름은 국물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해칠 수 있어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하지만, 취향에 따라 아주 소량만 첨가해도 괜찮습니다.

Step 8

Step 9

싱그러운 초록빛 매생이 사이로 하얀 굴이 동동 떠 있는 모습이 마치 겨울 바다를 연상시키는 ‘매생이 굴국’.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일품인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이니, 꼭 한번 끓여 드셔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Ste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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