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 고소한 참치 열무김치 볶음
푹 익어 신 열무김치, 참치 넣어 밥도둑 반찬으로 변신!
갓 담근 김치의 아삭함도 좋지만, 적당히 익어 깊은 맛이 우러나는 김치 또한 매력적이죠. 하지만 너무 많이 익어 시큼한 김치는 그냥 먹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몇 달 전 담가두었던 열무김치가 유난히 시큼해져 그냥 반찬으로 먹기 힘들어, 이번에는 맛있는 참치를 듬뿍 넣어 고소하고 매콤달콤한 ‘열무김치 볶음’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신맛은 줄이고 감칠맛은 살려,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되는 마법 같은 반찬을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신맛 나는 열무김치 400g
- 참치 통조림 100g 2개
- 맛술 1T
- 참기름 3T
- 다진 마늘 2T
- 설탕 2T
- 고추장 2T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너무 시어 그냥 먹기 힘든 열무김치는 양념을 살짝 헹궈내면 신맛을 부드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김치를 그대로 볶으면 강한 신맛이 그대로 남아 다른 양념과 어우러지지 않고 신맛이 요리의 주인공이 되어 버립니다. 물에 헹궈내면 쿰쿰한 냄새도 사라지고, 새콤한 맛도 적당히 조절되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김치의 양념을 두 번 정도만 가볍게 헹궈주세요. 너무 세게 헹구거나 오래 헹구면 김치 본연의 맛있는 맛까지 씻겨 내려갈 수 있으니, 양념만 적당히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헹궈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3
처음에 준비한 신 열무김치 400g의 물기를 꼭 짜내고 나니, 양념을 헹궈낸 후에는 약 350g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물기를 잘 짜서 준비해주세요.
Step 4
100g 용량의 참치 통조림 두 개를 사용했습니다. 참치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 가능하지만, 200g 정도를 넣으면 열무김치와 맛의 균형이 잘 맞아 아주 맛있습니다.
Step 5
참치 통조림의 기름은 따라 버린 후, 준비한 참치에 맛술 1T, 다진 마늘 2T, 그리고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참기름 3T를 넣어줍니다.
Step 6
참치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날리고 다진 마늘이 익을 때까지 약 3분간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참치의 잡내가 제거되고 마늘의 풍미가 더해집니다.
Step 7
기름기를 적당히 제거하고 볶아둔 참치에, 양념을 헹궈낸 신 열무김치를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Step 8
설탕 2T를 넣고 김치와 함께 볶아줍니다. 설탕은 김치의 신맛을 중화시켜주고 은은한 단맛을 더해주어 감칠맛을 끌어올립니다. 설탕의 양은 열무김치의 신 정도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만약 김치가 아주 많이 시다면, 볶은 후에 맛을 보고 추가로 설탕을 조금 더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단맛 때문에 오히려 맛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Step 9
이번에는 고추장 2T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조금 더 추가해도 좋지만, 여기서는 고추장만으로도 충분한 감칠맛과 매콤함을 살렸습니다.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골고루 볶아주세요.
Step 10
이렇게 볶아내면, 강했던 신맛은 사라지고 참치의 고소함과 김치의 감칠맛이 어우러진 ‘참치 열무김치 볶음’이 완성됩니다. 근사한 메인 반찬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Step 11
배추김치가 시어도 먹기 힘들지만, 열무김치는 그보다 더 신맛이 강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참치를 듬뿍 넣어 볶아주면, 정말 맛있는 밥도둑 반찬이 탄생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짜지 않아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매력적인 맛이니,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